'김민재 루트' 외에는 이적이 쉽지 않은 나폴리, 선수도 포기 안 한다 "유로 이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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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는 나폴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유로 2024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의 뜻대로면 크바라츠헬리아는 이적의 여지가 없는데, 크바라츠헬리아는 대회 이후 무엇이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나폴리가 기본적으로 소속 선수의 이적설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더해 이적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반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입단 동기 김민재는 1년 만에 나폴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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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는 나폴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유로 2024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1차전을 치른 조지아가 튀르키예에 1-3으로 패했다. 조지아의 역사적인 유로 본선 첫 경기였다.
조지아 핵심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적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유로 이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 지금은 대회 이외에 어떤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무슨 이야기가 나오든 지금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원론적인 답변으로 보이지만, 대회 이후 결정을 내릴 거란 답변 자체가 의미심장하다. 크바라츠헬리아 측은 올여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회 전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도 공개적으로 나폴리를 저격하며 아들이 팀을 떠나길 바란다는 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결별한 파리생제르맹(PSG)이 크바라츠헬리아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 크바라츠헬리아 아버지의 발언이 이슈화되자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잔여 계약 기간이 3년임을 강조하며 "나폴리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체는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니라 구단이다. 이야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구단의 뜻대로면 크바라츠헬리아는 이적의 여지가 없는데, 크바라츠헬리아는 대회 이후 무엇이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여름 나폴리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과 함께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리그 34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A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약간 부침을 겪었으나 34경기 11골 6도움, 역시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 직후인 작년 여름부터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일단 팀에 잔류했다. 나폴리가 기본적으로 소속 선수의 이적설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더해 이적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당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동료 공격수 오시멘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반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입단 동기 김민재는 1년 만에 나폴리를 떠났다. 계약에 이적 허용 조항을 삽입해 구단의 뜻만으로는 이적을 막을 수 없는 조건이 있었다. 이적 당시 김민재 측이 다른 구단과도 협상 중이라 이적 허용 조항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갈 수 있었다. 1년 전 이적 의사를 일찍 접었던 오시멘은 '김민재 루트'를 마련하는 전략을 택했다. 지난 시즌 중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하는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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