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러·북 장기적 관계 기반 될 새 기본문서 준비돼”

임성빈, 조수진 2024. 6.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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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평양에서 만났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19일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며 “러시아는 수십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양국 간 소통은 평등과 상호 이익에 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며 “작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로 우리는 오늘날 양국 관계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발언하며 진전된 양국 관계 설정과 관련한 회담 결과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 “차기 정상회담을 모스크바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평양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오후 김일성 광장에서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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