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불만족"…2040 직장인 70% 이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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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직장인 70%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기업 입장에서 직원들의 잦은 이직은 업무 공백 발생이나 조직 분위기 저해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소지가 있고, 직원에게 투자한 비용까지 고려하면 기업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다"라며 "직장인 이직의 가장 큰 동기가 금전적 보상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기업은 우수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등 공정한 평가·보상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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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직장인 70%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된 이직 고려 사유는 금전 보상 불만족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40대 정규직 근로자 1500명으로 조사한 결과 현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69.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83.2%, 30대 72.6%가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이직을 경험한 이들의 비중도 70%에 육박했다.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67.8%였으며 평균 이직 횟수는 2.8회였다.
이직 고려 사유는 단연 '월급'이었다. '금전 보상 불만족'이라는 답변이 61.5%(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32.7%) ▲기대보다 낮은 평가(27.4%) ▲회사실적 부진 등 미래에 대한 불안(26.6%) ▲개인적 성장을 위해(25.7%) 등의 순서였다.
이직이 갖는 의미로는 '연봉 인상 수단'이라는 응답이 4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적 성장 기회 31.8% ▲역량 검증 수단 12.3% 순으로 집계됐다.
이직 후 연봉 상승률은 1~10%가 33.8%로 가장 많았다. 11~30% 올랐다는 응답자는 27.0%로 집계됐다. 30% 초과 상승이라는 답변은 7.7%에 그쳤다. 이전 직장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깎였다는 답변도 31.5%였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기업 입장에서 직원들의 잦은 이직은 업무 공백 발생이나 조직 분위기 저해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소지가 있고, 직원에게 투자한 비용까지 고려하면 기업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다"라며 "직장인 이직의 가장 큰 동기가 금전적 보상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기업은 우수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등 공정한 평가·보상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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