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초대전부터 단체전까지 6월에 열리는 미술전시

6월 넷째 주, 생동감 넘치는 미술 전시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최장칠 작가의 초대전, 이기옥 작가의 초대전, 제1회 G밸리아트쇼, 100인 10호 100작품전이다.

먼저 최장칠 작가의 초대전이 6월 18일 화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갤러리 반포대로5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조형적 표현에 대해 숙고하며 자연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려 부단히 노력한다. 작가가 형상화한 자연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스크래치나 파기 등을 활용하여 색다른 질감을 나타낸다. 무더운 여름 최장칠 작가가 빚어내는 초록빛 향연에 심취해 보길 바란다.

다음은 이기옥 작가의 초대전이 5월 14일 화요일부터 8월 18일 일요일까지 경기 오산시 은계동 소재의 오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정사각형 형태의 기하학적 패턴을 이용하여 틀을 잡은 후, 물감과 미디움의 혼합으로 질서정연한 조형작업을 시도한다. 정사각형의 연속적인 배열은 창문을 의미하며 이는 안과 밖의 경계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염원이 담긴 메타포이다. 다양한 색채로 가득한 조형작품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기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다음은 제1회 G밸리아트쇼 3차 전시 ‘AI는 나의 친구전’이 6월 17일 월요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의 가산SK V1 center 20층에서 개최된다.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그려낸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IT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인 G밸리와 가장 어울리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기술과 미술의 아름다운 융합을 느낄 수 있다. AI가 그려낸 세상은 어떨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 전시를 주의 깊게 확인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100인 10호 100작품전이 6월 18일 화요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소재의 비움갤러리에서, 6월 20일 목요일부터 26일 수요일까지 서울 중구 동호로 소재의 갤러리아람에서 각각 개최된다. 다양한 매력의 신진 작가들 100여명이 10호 내외의 작은 소품들을 출품하여 아기자기하게 꾸며낸다. 공간이 다르면 작품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에서 착안,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각기 다른 두개의 장소에서 감상해 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예술은 게임이다’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참여작가는 강미나, 강하라, 고권, 권성근, 권태훈, 김규리, 김선희, 김수연, 김정현, 김주희, 김한기, 넌지, 디씨엘, 마미우, 명조, 문회뫼, 박노엘, 박윤미, 박혜정, 선미, 소피박, 손다현, 송기재, 스제, 시지의, 신연수, 안나송, 안현, 양운철, 양지원, 양현승, 에리카 권, 윤건호, 윤슬, 이기영, 이선, 이성민, 이소라, 이정연, 이정엽, 이지열, 이현정, 이혜정, 이효진, 임수빈, 장양희, 재아, 정만규, 정소이, 정이진, 정현희, 조성원, 조이좀, 조진영, 조희주, 주현, 최미정, 최은영, 최희연, 탁하린, 토메이, 한국소년, YunaKim이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