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54세’에 자연임신 성공… 고령 임신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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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트리나 맥기(54)가 나이를 극복하고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맥기는 자연임신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고령 임신, 또는 노산이라고 말한다.
또한 고령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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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피플’은 트리나 맥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맥기는 자연임신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라고 계속 생각했다”며 “지금도 그렇고, 기적과도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맥기는 “임신 소식을 들은 남편의 반응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의 이름은 아직 못 지었다”며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지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맥기는 현재 임신 12주차로,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기처럼 나이 들었을 때 임신하는 것은 건강에 괜찮을까?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고령 임신, 또는 노산이라고 말한다. 국내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여성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이 떨어져 임신할 때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고령 산모들은 임신 2~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게 좋다. 엽산은 태아의 뇌와 신경계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대표적으로 시금치, 브로콜리, 양상추 등 녹색 채소와 키위와 딸기 같은 과일에 풍부하다.
또한 고령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모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고령일수록 2~4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24주가 지나면 반드시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산모는 혈당을 느리게 올리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면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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