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D한국조선해양, 3년만에 시총 '10조 클럽' 복귀
벌써 연간 수주 목표액의 80% 달성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 개발에도 참여
HD한국조선해양이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조원도 돌파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시총 10조원을 넘긴 것은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계속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 3사 중 독보적인 수주고를 올리며 실적 상승이 예상되며, 조선과 철강업계가 액화수소 화물창 공동연구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전 11시8분 현재 전일 대비 4.04%(5600원) 오른 14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다. 지난 14일 장중 최고 13만9300원을 찍으며 지난 5월 16일 기록한 13만8000원을 넘은 데 이어 4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총은 현재 10조2054억원으로 '시총 10조 클럽'에 진입했다. HD현대중공업의 장중 최고 14만3000원을 기록한 2021년 6월 8일이 이후 시총 10조클럽에서 이탈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상선 수주를 주도하면서 수주금액 113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벌써 연간 수주 목표액(135억달러)의 80%를 채웠다. 이른바 '빅3' 합계는 186억2000만달러다. 삼성중공업이 38억달러, 한화오션은 33억9000만달러의 일감을 챙겼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들이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 중장기적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소폭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전망이나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적 자체가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전이익은 HD현대중공업 지분매각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 약 1400억원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 공동연구에 참여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조선3사와 철강 2사, 한국선급이 뭉쳤다. 이번 협약은 액화수소 운반선 설계·건조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이 차세대 수소 운반선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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