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 청신호?...분데스 CB 두고 이적료 협상 난항→"이적 위험하다"

김정현 기자 2024. 6.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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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빌트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요나단 타의 뮌헨 이적 상황이 혼란에 빠졌으며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1800만유로를 원하지만, 레버쿠젠은 이보다 훨씬 높은 4000만유로를 요구하면서 두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에 진전이 없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행을 강력히 원하는 요나단 타의 마음과 달리, 원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독일 매체 빌트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요나단 타의 뮌헨 이적 상황이 혼란에 빠졌으며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타의 뮌헨으로의 잠재적인 이적이 위험에 빠졌다. 양 구단이 여전히 이적료에 대해 아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라며 "뮌헨의 관점에서,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이적료인 4000만유로(약 592억원)는 너무 높다는 주장이다. 특히 타가 1년 전 바이아웃 금액으로 1800만유로(약 266억원)를 갖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빌트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요나단 타의 뮌헨 이적 상황이 혼란에 빠졌으며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1800만유로를 원하지만, 레버쿠젠은 이보다 훨씬 높은 4000만유로를 요구하면서 두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에 진전이 없다. 연합뉴스

이어 "이 거래가 더욱 불명확한 건 뮌헨이 여전히 한두 명의 센터백을 내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구단은 다음 시즌 4명의 센터백을 보유할 계획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이미 타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1일 "바이에른 뮌헨이 타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 레버쿠젠은 타가 뮌헨으로 가길 원한다는 걸 전달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타는 뮌헨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이적료 협상이 걸림돌이다. 두 팀 간의 이적료 차이는 2200만유로(약 326억원)로 꽤 크다. 

뮌헨은 이미 이토 히로키라는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했다. 

뮌헨은 지난 14일 일본인 센터백 이토 영입을 확정 지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이토는 2028년 6월 30일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첫 번째 영입이다.

독일 최고 명문이자 김민재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토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함께 볼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여서 김민재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일부 언론에선 이토 입단으로 인해 김민재 뮌헨 잔류에 노란불이 커졌다고도 한다. 당초 토트넘 홋스퍼로 갈 것처럼 보였던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경기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단장은 "이토와 계약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오는 굶주린 선수를 원했고, 이토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걸 갖추고 있다"라고 이토를 데려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토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선수다. 25세이지만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어떠한 압박감도 감당할 수 있기에 곧바로 우리의 진정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운트 디렉터 역시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를 구현한 선수였다"라며 "그는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에서 활약했으며, 이로 인해 몇몇 세계 최고의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라며 이토를 칭찬했다.

독일 최고 명문이자 김민재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토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함께 볼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여서 김민재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일부 언론에선 이토 입단으로 인해 김민재 뮌헨 잔류에 노란불이 커졌다고도 한다. 당초 토트넘 홋스퍼로 갈 것처럼 보였던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경기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그는 "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며, 강한 왼발을 갖고 있어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또 중앙은 물론이고 왼쪽에서 뛸 수 있어 수비에 다재다능하다"라며 "젊은 선수인 그는 독일에 와 매우 잘 발전했으면 우리는 그가 여전히 더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토 또한 뮌헨 입단으로 인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뛸 수 있다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 뮌헨이라는 이름은 일본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항상 슈투트가르트에서 모든 걸 바쳤고, 구단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뮌헨이 많은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였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클럽은 이를 위한 완벽한 클럽이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9년생 수비수인 이토는 2018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데뷔해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쳐 지난 2021년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했다. 합류 첫 시즌이었음에도 준주전 선수로 활약한 이토는 리그에서만 29경기에 나서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독일 최고 명문이자 김민재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토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함께 볼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여서 김민재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일부 언론에선 이토 입단으로 인해 김민재 뮌헨 잔류에 노란불이 커졌다고도 한다. 당초 토트넘 홋스퍼로 갈 것처럼 보였던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경기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2021-2022시즌이 끝난 후에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한 이토는 이번 시즌에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기간을 제외하고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센터백, 레프트백뿐만 아니라 백3 포메이션의 왼쪽 스토퍼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확한 대각선 패스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컵'에 의하면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5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한 수비수 중 이토는 경기당 패스 횟수 부분에서 75.7회로 전체 3위에 오를 만큼 패스 실력에 일가견이 있다. 또 시속 34km로 빠른 스피드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토의 활약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또 분데스리가 강호 뮌헨을 3위로 끌어 내리면서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독일 최고 명문이자 김민재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토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함께 볼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여서 김민재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일부 언론에선 이토 입단으로 인해 김민재 뮌헨 잔류에 노란불이 커졌다고도 한다. 당초 토트넘 홋스퍼로 갈 것처럼 보였던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경기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뮌헨은 에베를과 프로운트 디렉터 체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수비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히로키 외에 타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타는 지난 2023-2024시즌 레버쿠젠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구단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최초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수비수다. 

1996년생으로 김민재와 동갑이고 195cm의 장신 수비수에 패스 능력과 몸싸움까지 모두 갖춘 전천후 수비수다. 독일 대표팀 센터백이기도 한 그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이다. 

타는 유로가 시작하기 이전에 뮌헨과의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지어 놓고 레버쿠젠과 뮌헨이 이적료 협상을 하길 기다리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요나단 타의 뮌헨 이적 상황이 혼란에 빠졌으며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1800만유로를 원하지만, 레버쿠젠은 이보다 훨씬 높은 4000만유로를 요구하면서 두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에 진전이 없다. 연합뉴스

타가 더리흐트의 대체자로 합류한다면 김민재의 경쟁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혼란스러운 첫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경쟁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김민재의 전반기 파트너였던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유력한 방출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더리흐트의 높은 주급을 정리해 연봉 시스템에 여유를 찾겠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리흐트가 이번 여름 뮌헨의 판매 후보다. 지난주 결정됐고 다시 한번 확인한다"라면서 "놀라운 결정이다. 하지만 뮌헨은 수익이 필요하고 더리흐트가 시장에 나왔다. 거기에 뮌헨은 그의 높은 주급을 아끼길 원한다.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요나단 타의 뮌헨 이적 상황이 혼란에 빠졌으며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1800만유로를 원하지만, 레버쿠젠은 이보다 훨씬 높은 4000만유로를 요구하면서 두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에 진전이 없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요나단 타가 더리흐트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과 2029년 여름까지 계약하는 데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레버쿠젠과의 협상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리바이 콜윌 역시 명단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타의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뮌헨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김민재에겐 경쟁자 한 명이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겨 좋은 소식이지만, 팀 전체로 놓고 보면 또 다른 더리흐트의 대체자를 노려야 하거나 아예 더리흐트를 남겨야 하는 선택지도 고려 대상이다. 

독일 매체 빌트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요나단 타의 뮌헨 이적 상황이 혼란에 빠졌으며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1800만유로를 원하지만, 레버쿠젠은 이보다 훨씬 높은 4000만유로를 요구하면서 두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에 진전이 없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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