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최대 규모 914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 조성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2024. 6. 19.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914억원을 조성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은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상생 협력해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1500억원의 보증재원 조성을 목표로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민관협력 매칭사업 … 6월까지 914억원 특례보증 재원
이강덕 시장 “내년 1500억원 재원 조성 목표 금융기관 참여 확대”

포항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914억원을 조성했다.

2월 대구은행 본점서 포항시와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포항시 소상공인 희망동행 300억원 특례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왼쪽부터 황병우 대구은행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금융기관의 출연금에 시비를 매칭하는 민관상생 협력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례보증은 금융기관의 출연금에 대해 1:1의 비율로 시비를 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총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해주고 출연 금융기관에서 대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난 2월 시는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희망동행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항시와 대구은행이 각 15억원을 출연해 300억원의 보증 재원을 조성했다.

이어 4월에는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각 5000만원과 2000만원을 출연해 14억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했다. 6월에는 대구은행의 30억원 추가 출연을 이끌어내며 60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 전국 최대규모인 총 914억원의 포항시 특례보증재원을 조성하게 됐다.

또 포항시는 올해 5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기존 특례보증 범위를 일반 소상공인 2000만원 한도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상향하며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출산장려 정책과도 연계해 2인 이상 다자녀 가구 소상공인의 경우 1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경영기반이 약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지원 대상을 창업 후 6개월 이내에서 3년 이내로 기간을 늘리고 지원 한도도 1억원까지 증액했다.

특례보증으로 대출받는 소상공인에게는 2년간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구비서류를 갖춰 경북신용보증재단으로 신청하면 보증심사를 거쳐 대출한도가 결정되며,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은행을 통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특례보증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동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은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상생 협력해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1500억원의 보증재원 조성을 목표로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