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뉴욕 주상복합 매입해 리모델링…K-주거문화 전파

한진주 2024. 6. 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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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주상복합을 매입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반도건설은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55번가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계약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본격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LA 주택 사업과 맨해튼 주상복합 리모델링 외에도 미국 내 주요 도시로 신규 프로젝트 확장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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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미드타운 55번가 주상복합 매입
2~4층 오피스 공간 아파트로 리모델링
내외부 리모델링, 편의시설 확충 예정
LA 이어 뉴욕, 해외 주택사업 활로 개척

반도건설이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주상복합을 매입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LA 주택사업에 이어 뉴욕에서도 'K-주거문화'를 전파하고 외에서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섰다.

19일 반도건설은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55번가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계약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본격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노후화된 주상복합 건물을 매입해 오피스 공간을 아파트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55번가 주상복합 아파트는 센트럴파크 남쪽 미드타운 금싸라기 입지에 위치한 건물로 1층은 상가, 2~4층은 오피스텔, 5~13층은 아파트로 활용중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오피스 공간을 아파트로 증축하고 건물 내외부를 현대화하는 한편 거주자들의 생활 편의를 높여줄 편의시설도 추가로 조성한다. 일명 '컨버전' 방식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신규 주거공간 공급을 위해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건축물들은 평균 연령이 70년을 웃돈다. 신규 유입 인구가 많고 인구 밀도까지 높은 뉴욕의 특성으로 인해 주거 수요가 높은 반면 섬이라는 지형적인 한계로 인해 신규 주거 공간 확장에 한계가 있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55번가 주상복합 아파트는 5번가와 6번가 중간에 위치한다. 5번가는 센트럴 파크와 인접해 고급 아파트부터 역사적인 저택들이 들어서 있으며, 뉴욕 센트럴파크부터 뉴욕 현대 미술관, 록펠러 센터, 타임즈 스퀘어 등 뉴욕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지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뉴저지, 브루클린, 퀸즈 등 뉴욕 주변 도심으로 이어지는 7개의 지하철 노선이 정차하는 교통 요충지로 뉴욕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입지다.

반도건설은 LA 주택 사업과 맨해튼 주상복합 리모델링 외에도 미국 내 주요 도시로 신규 프로젝트 확장을 검토 중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미국 현지를 오가며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앞서 LA에서 직접 토지 매입, 시공, 임대관리까지 진행한 'The BORA 3170'은 임대가 막바지에 돌입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과 주거 문화를 겨냥한 다양한 부대시설, 최첨단 방음 시스템 등을 도입해 현지 젊은층과 유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착공한 'The BORA 3020' 은 현재 공정률 8%로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홍사 회장은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의 불모지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는 집념으로 임직원들과 협심해 결실을 맺었다"며 "LA 프로젝트 성공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 미드타운을 시작으로 뉴욕뿐 아니라 다른 미국 내 주요 거점에서도 한국 건축 기술을 선보여 국위선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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