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내년 홍콩 증시 상장은 소문…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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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상장 과정에서 쓴맛을 봤던 디디추싱이 내년 홍콩 증시 상장설을 부인했다.
18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디디 측이 이 매체에 내년 홍콩 증시 상장설과 관련해 "해당 소식은 소문"이라면서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2021년 6월 3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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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상장 과정에서 쓴맛을 봤던 디디추싱이 내년 홍콩 증시 상장설을 부인했다. 당분간 승객과 운전자, 파트너 대상의 서비스 등 차량 호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18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디디 측이 이 매체에 내년 홍콩 증시 상장설과 관련해 "해당 소식은 소문"이라면서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디디는 직원 보유 주식을 환매수 하면서 상장 전망에 힘을 실었다. 회사 최대 주주는 소프트뱅크 그룹(SBG)으로 애초 110억달러(약 15조1910억원)를 투자했지만, 현재 지분율은 20%에 불과하다. 그러나 디디 측은 "투자자들과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며 회사의 사업 진행을 함께해왔다"며 "지금은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2021년 6월 3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그러나 상장 이틀만인 7월 2일 당국의 사이버 보안 조사를 집중적으로 받기 시작했고, 일부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상장 1년이 채 되지 않은 이듬해 6월 13일 디디는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80억위안(약 1조519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기도 했다.
회사는 당초 홍콩 증시에 곧바로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회사 운영이 정상화된 뒤에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중국 내에서 신규 다운로드와 가입이 중단됐던 디디의 앱은 2023년 1월 16일 다시 활성화됐지만, 상장 작업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일련의 사태 이후 점유율 등이 다소 꺾이고 업계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디디는 여전히 관련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디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90억7200만위안이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52%, 3분기 25%, 4분기 55.4%와 비교해 현저히 둔화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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