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마이너' 고우석, 2경기 만에 또 실점...'평균자책점 3.86'
차승윤 2024. 6. 19. 09:51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 남아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26)이 2경기 만에 또 실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9일(한국시간)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와 원정 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잭슨빌이 7-3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지만, 3피안타와 1볼넷 1탈삼진으로 1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올라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뛴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38이 됐다.
경기 내용과 별개로 여전히 콜업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성적과 별개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날 등판에서는 고우석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KBO리그 시절 구위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데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0%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1이닝 동안 투구 수는 21구로 많지 않았지만, 스트라이크가 11개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은 151㎞/h로 KBO리그 시기와 비교해 여전히 낮았다.
이날 9회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 타자 재러드 영을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를 먼저 내줬으나 풀 카운트에서 몸쪽 커터(컷패스트볼)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하지만 후속 맷 코퍼니악에게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고우석은 이어 루켄 베이커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를 쌓은 고우석은 이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결국 토마스 새거시의 중전 적시타로 실점을 내줬다. 닉 던에게도 연속 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에 몰린 고우석은 2루 땅볼로 위기에서 겨우 탈출했다.
넉넉한 점수 차였기에 팀 승리는 날리지 않았다. 고우석 등판 전 넉 점 차로 앞서던 잭슨빌은 고우석의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7-4로 승리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월간 MVP①] '‘5월 4승 ERA 1.48' 곽빈 "ML 꿈 있죠…의지 형, 그날까지 잘 부탁드려요" - 일간스포츠
- [IS 피플] '괴물'이어야 한다는 부담 내려놓으니 '8이닝 무실점'...류현진이 6월을 지배한다 - 일간
- 치열해진 ‘제2의 워터밤 여신’ 타이틀… 노출 경쟁 우려도 함께 - 일간스포츠
- ‘아빠 어디가’ 말광량에서 소녀로…성동일 딸 성빈, ‘하이재킹’ VIP 등장 - 일간스포츠
- 류현진 오승환 최정 막판 대역전으로 얻은 초대장···'올스타 베스트12' 빛과 그림자 - 일간스포
- "고향이 너무 그립다" MLB 역대 대만 출신 안타 1위, CPBL 복귀 선언 '들썩' - 일간스포츠
- 박세리 "부친 채무 더 책임지지 않을 것,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위 넘어" - 일간스포츠
- '뺑소니' 김호중 구속기소… 음주 운전 혐의는 빠진다 - 일간스포츠
- 손석희, 11년만 MBC 복귀…‘손석희의 질문들’ 특집 방송 - 일간스포츠
- “숙소 더러워”… 모 소속사 대표, 90cm 둔기로 아티스트 폭행 [왓IS]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