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美증시 특징주]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네, 현지 시간 6월 18일, 우리 시간으로 6월 19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 증시 일제히 상승마감한 가운데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원자재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오늘 제일 먼저 짚어볼 종목은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 장 마감 기준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 시총1위에 등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6월초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애플에 이어 시총3조달러 클럽에 입성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XLK’ 기술ETF 역시 리밸런싱을 통해 엔비디아와 애플의 편입 비중을 역전시킬 전망입니다. XLK를 운용하는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엔비디아 투자비중을 기존 약 5.9%에서 21%로 대폭 높이면서도 애플에 대한 비중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듯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엔비디아, 오늘장에서 3.5%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편, 엔비디아에 밀려 시총 2위가 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브로드컴] 이어서 또 시총 순위에 변화가 있던 기업이죠. 브로드컴은 어제 장마감 기준 일라이릴리를 제치며 미국 시총 순위 10위권 안에 안착했습니다. 브로드컴은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상승률이 30%를 웃돌았는데요. 다만, 오늘장에선 잠시 쉬어가며 1.4% 밀렸습니다.
[마이크론] 이어서 오늘 또,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던 마이크론 보겠습니다.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론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며 월가에선 목표가를 잇달아 올리는 중입니다. 웨드부시는 목표가를 130달러에서 170달러로 올리며 ”이번 분기 평균 판매 가격과 수익, 마진 모두 호전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과소평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이크론을 자사 최고 투자아이디어 리스트인, US1리스트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26일에 발표할 예정이고요. 오늘장에선 3.8% 상승했습니다.
[애플] 다음으로 짚어볼 종목은 애플입니다. 현지 시간 18일 CNBC는 유럽연합의 경쟁책임자 베스타게르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디지털시장법에 따라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폰이 법을 위반한 소지가 여러 가지 있으며 조만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애플의 문제가 적지 않으며 앱스토어 결제 메커니즘을 통해 많은 사업이 이뤄지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디인포매이션에 따르면 애플이 저렴한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차기 고급 헤드셋 작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말 이전에 기능이 축소된 저렴한 비전프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자사 금융 서비스인 '애플 페이 레이터'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올해 말부턴 애플페이로 결제할 때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와 대출 기관을 통해 제공되는 할부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플, 오늘장에서 1.1% 하락했습니다.
[알파벳] 구글은 애플의 비전프로를 따라잡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구글은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Xreal의 장치를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의 게임과 영화를 3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Beam Pro로 불리는 이 장치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기로 AR안경과 함께 가상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고요. CNBC는 알파벳이 구글 글래스를 퇴출시킨 후에도 헤드셋 시장에서 계속 발판을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알파벳, 오늘은 1.2% 밀렸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소식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회사의 고성과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직원들에게 성과 기반 주식 시상을 생략했다고 알려졌고요. 테슬라, 오늘장에선 1.3% 밀렸습니다.
[피스커] 이어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도 짚어보면요. 자산 매각과 부채 구조조정을 위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스커는 성명에서 “사업에 대한 모든 옵션을 평가한 후 산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실행 가능한 길이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델라웨어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으며 추정 자산은 5억~10억 달러 부채는 1억~5억 달러로 추정되는 상태입니다. 피스커는 오늘 54%대 폭락했습니다.
[머크] 머크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FDA가 머크가 개발한 폐 질환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이 백신은 폐렴과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폐렴구균으로부터 성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는데요. ‘캡백시브’로 불리는 새 백신은 성인을 위해 특별 설계됐으며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 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높은 것을 감안했을 때 해당 백신이 머크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머크 주가는 이러한 소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보잉] 보잉의 CEO데이브 칼훈의 청문회 몇 시간전 상원 소위원회는 보잉의 품질보증 조사관인 샘 모호크의 내부고발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회사가 손상되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 부품을 찾는데 실패했으며 그 부품들이 항공기에 설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리고 이 부품들은 737맥스를 생산하는 워싱턴주 공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잉, 오늘장에서 1.9% 하락했습니다.
[식스플래그스] 마지막으로 볼 종목은 식스플래그스입니다. 미국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스와 시더페어는 7월1일 합병을 마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식스플래그스는 절차를 마치면 주당 1.53달러 특별 배당금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스플래그스는 오늘장에서 5.7%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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