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에 다시 만난 사자군단, 이번에도 앤더슨이 웃었다…"S존 안에 넣기 위해 집중" [대구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6. 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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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13일 만에 다시 만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맛봤다.

앤더슨은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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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외국인 선수 드류 앤더슨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활약, 최정과 박지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제압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앤더슨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13일 만에 다시 만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맛봤다.

앤더슨은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수는 101개로, 구종별로는 직구(43개), 커브(22개), 커터(18개),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8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5km/h를 나타냈다.

앤더슨은 경기 초반 장타 때문에 다소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자 김헌곤에게 솔로포를 맞은 데 이어 김영웅, 이재현의 삼진 이후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1-0으로 리드를 지키던 SSG는 홈런 두 방에 리드를 빼앗겼다.

1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외국인 선수 드류 앤더슨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활약, 최정과 박지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제압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앤더슨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은 앤더슨은 2회말에 이어 3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4회말과 5회말에는 2사 이후 두 타자 연속 출루로 흔들렸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6회말 1사에선 윤정빈의 볼넷 이후 박병호의 뜬공과 안주형의 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충족 요건을 달성했다. 여기에 타선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앤더슨의 시즌 3승을 완성했다.

앤더슨과 삼성이 맞대결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앤더슨은 지난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는 타자들을 위주로 타선을 꾸렸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경기 후 앤더슨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고, 무엇보다 팀 전체가 합심해 만들어낸 승리라 더 뿌듯하다"며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최대한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썼고, 포수 이지영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외국인 선수 드류 앤더슨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활약, 최정과 박지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제압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앤더슨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앤더슨은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문학 KIA전에서 3이닝 9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등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23일 문학 NC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앤더슨은 "지난 경기보다 변화구를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으려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의 목표는 개인 성적보다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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