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18km 환상 중거리 결승골' 19세 모드리치 후계자, 유로 데뷔전부터 최우수 선수

김희준 기자 2024. 6. 1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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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레알마드리드 유망주 아르다 귈러가 첫 경기부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진가를 입증했다.

귈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하는 등 2005년생임에도 튀르키예 에이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귈러는 유로 본선 데뷔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귈러는 유로 데뷔전에서도 튀르키예에 승리를 선사하며 자신이 왜 모드리치 후계자로 낙점됐는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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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튀르키예와 레알마드리드 유망주 아르다 귈러가 첫 경기부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진가를 입증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1차전을 치른 튀르키예가 조지아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귈러는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튀르키예는 2선에 귈러와 함께 유벤투스 기대주 케난 일디즈, 꾸준히 빅클럽 이적설이 피어오르는 오르쿤 쾨크취를 배치해 최근 화수분처럼 쏟아진 재능들을 적극 기용했다. 귈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하는 등 2005년생임에도 튀르키예 에이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골로 경기 방점을 찍었다.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구사했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왼쪽 골문 상단으로 빨려들어갔다. 유로 2024 최첨단 시스템으로 측정한 슈팅 세기는 시속 118킬로미터였다. 슈팅이 직선이 아닌 곡선을 그렸음을 감안하면 귈러가 대단한 발목힘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아르다 귈러(튀르키예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귈러는 유로 본선 데뷔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말 그대로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유로 2024에 새겼다.


귈러는 2021-2022시즌 만 16세로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 1군에 데뷔하며 범상치 않은 재능을 과시했다. 당시 팀 동료였던 김민재와 친분이 있으며, 2022-2023시즌 페네르바흐체에 당도한 조진호와는 절친한 사이다. 이 때문에 레알 이적 전에도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알음알음 이름이 알려져 있는 선수였다.


레알 이적 후 한동안 부상에 시달리던 귈러는 올해 1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 데뷔한 뒤 스페인 라리가 10경기에 나서 6골을 터뜨리며 공격적인 능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주로 교체로 출장했음에도 훌륭한 득점 생산력을 보여줬고,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어로도 걸출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귈러는 레알 이적 후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에게 두루 인정받으며 레알 미래로 평가받은 선수다. 귈러의 아버지는 모드리치가 귈러에게 "내가 1년 뒤에 은퇴하면 너에게 10번을 줄게"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레알에서 모드리치와 가장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선수로 이 발언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귈러는 유로 데뷔전에서도 튀르키예에 승리를 선사하며 자신이 왜 모드리치 후계자로 낙점됐는지 증명했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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