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가치는 주님께 있어… 하나님의 비전 품자”

이현성 2024. 6. 19.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제29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설교자로 나선 김은호(오륜교회 원로) 목사는 간증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윤 회장은 '2024년 기업경영: 회복탄력성을 높이자'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기독 기업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기후 위기 등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책임이 있다"며 기독교 마인드를 가진 기업의 경쟁력과 선한 영향력을 연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리더스포럼
김은호 오륜교회 원로목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제29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에서 ‘당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를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저는 한때 성령의 역사를 부인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 반대편에 서서 목사님을 비판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설교를 하면 할수록 지치더군요. 새벽 기도는 예수님께서 먼저 하셨으니 따라 하더라도, 도대체 누가 금요기도회를 만들었나 하면서 투덜댔고요. 심방을 마치고 집에 오면 소파에 누워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힘드니까 아무도 가까이 오지마.’”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제29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설교자로 나선 김은호(오륜교회 원로) 목사는 간증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성령의 역사를 부인했던 과거를 공개하고 회개하면서 이후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목사가 회개하니 교인들에게도 회개의 영이 부어졌다. 병든 이들이 교회에서 회복되는 기적도 목도했다”며 “성령께서 일하시니 목회가 피곤하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는 말씀을 깊이 체험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당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단 1:8)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우리 인생의 가치는 우리 삶의 이유이신 주님께 있다”며 “인간의 야망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품자”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야망이 있는 사람은 결국 자신을 드러내지만 비전을 품은 사람은 하나님을 드러낸다”며 “가진 게 없고 배운 게 없어도, 쓰러지고 넘어져도 하나님께 속해 있다면 우리 가치는 흔들리지 않는다. 사자 굴에 던져졌어도 믿음의 정체성을 타협하지 않았던 다니엘처럼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윤만호 EY한영회계법인 경영자문위원회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이어진 강연에서 윤만호(70) EY한영회계법인 경영자문위원회 회장 역시 ‘정체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2024년 기업경영: 회복탄력성을 높이자’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기독 기업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기후 위기 등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책임이 있다”며 기독교 마인드를 가진 기업의 경쟁력과 선한 영향력을 연계했다. 이어 “갈등과 초불확실성이 만연한 시대일수록 기업 정체성과 윤리를 가다듬어야 한다”며 “개개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윤 회장은 올해 국내외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나 세계 경제 질서가 급변하는 등 경영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진단하면서 국내 기업의 생존 조건으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제시했다. 회복탄력성은 ‘역경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로 변화에 대비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을 지칭한다.

윤 회장은 “회복탄력성이 높은 기업이 되려면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차세대 성장 엔진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활용 등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상시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특송자로 나온 가수 김신의. 신석현 포토그래퍼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선 록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와 R&B 힙합 가수 범키가 은혜로운 특송으로 자리를 빛냈다. 범키는 “꿈과 소명은 비슷한 표현 같지만 다르다. 둘은 각각 명사와 동사로 설명할 수 있다”며 “꿈을 이루는 데 그치면 안 된다. 꿈을 이룬 자리에서 어떤 삶을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송자로 나온 가수 범키. 신석현 포토그래퍼


CLF는 크리스천 리더들의 친목과 영적 성장을 위해 2019년 출범했다. 22일엔 충북 CLF가 출범한다. 오는 8월 20일 개최되는 CLF에서는 고등학생들에게 ‘존쌤’으로 유명한 영어 스타강사 현승원 디쉐어 의장이 간증한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