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예배 드려’ 주인 말에 개가 보인 뜻밖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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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드린 예배에서 개가 사람 사이에서 얌전히 앉아 마치 예배를 드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다.
개 3마리를 키우는 직장인이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견생대박태안이네' 계정 운영자는 최근 반려견 중 한 마리인 대박이가 교회에서 심방 나온 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배를 집도한 목사는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 "개들하고 같이 신앙고백을 드리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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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드린 예배에서 개가 사람 사이에서 얌전히 앉아 마치 예배를 드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다. 견주는 “사람인 나보다 더 낫다”며 재밌어했고, 온라인에는 비슷한 반응이 이어졌다.
개 3마리를 키우는 직장인이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견생대박태안이네’ 계정 운영자는 최근 반려견 중 한 마리인 대박이가 교회에서 심방 나온 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천인 이 채널 운영자는 7년 전 유기견 입양을 계기로 반려견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가족의 문병을 위해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집을 찾아온 심방 장면은 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개그맨 이창호는 이 영상에 “사도바우”라는 댓글을 달았다. 기독교 초기 신앙에 큰 영향을 미친 ‘사도바울’과 비슷한 발음으로 강아지의 기특함을 칭찬한 것이다. 또 영상에는 ‘대박이는 왠지 나비넥타이를 하고 주일에 교회를 갈 것 같다’ ‘예배시간에 조는 나보다 낫다. 반성하고 간다’ 등 댓글이 달렸고,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도 대박이처럼 예배를 드렸었다’며 반려견을 추억하거나 그리워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영상에서 대박이는 예배를 드리는 이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얌전했다. 채널 운영자가 “앉아서 예배드려”라고 말하자, 이 말을 마치 알아듣기라도 한 듯 두 목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예배를 집도한 목사는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 “개들하고 같이 신앙고백을 드리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다른 목사는 조용하게 예배를 기다려준 게 기특하기라도 한 듯 연신 대박이를 쓰다듬었다.
채널 운영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목사님이 우리 집으로 처음 심방 오신 날이었기에 대박이에게 예배뿐 아니라 목사님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며 “농담으로 건넨 ‘예배를 드리자’는 말에 대박이가 두 목사님 사이에 끼어 앉아 다들 웃음이 터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대박이 모습을 보며 ‘개도 이렇게 열심히 예배를 드리는데…’하며 반성하기도 했다”며 “대박이 영상이 저를 포함한 크리스천에게 예배 열정을 회복하며 나아갈 수 있는 아주 작은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고 넌크리스천에게는 예배나 복음에 대한 긍정적이자 친근한 인식이 생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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