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포로 생포 않고 참수" 우크라 공개한 충격적 사진

하수영 2024. 6. 1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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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자국군이 참수당했다고 주장하는 사진.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엑스 캡처

우크라이나 검찰이 러시아군이 자국군을 포로로 생포하는 대신 참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런 내용의 정보를 입수했다며 사람 머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군용 차량 보닛에 올려진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코스틴 총장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참수된 사실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인 몰살을 목표로 삼는 러시아 범죄 정책의 참혹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이런 범죄가 처벌받지 않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문명 세계 전체가 테러 국가를 고립시키고 법의 심판대로 보내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에도 우크라이나 군인을 참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검찰이 조사에 나섰는데,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등은 러시아 민간용병 바그너그룹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살해와 성폭행, 포로 즉결처형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자체 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이 사안을 다룰 특별재판소를 설립하자고 요청하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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