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K리그 최초 ‘프로 풋살팀’ 운영…“풋살 발전이 韓 축구 기술 발전에 도움”
김희웅 2024. 6. 19. 00:02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프로 풋살팀인 강원FS가 창단했다.
강원FS는 18일 창단을 알렸다. 강원FS의 운영 주체는 강원FC다. 지난 12일에 열린 강원FC 이사회에서 승인되면서 창단이 확정됐다. 강원FS는 오는 25일 선수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선다. 강원FS의 창단으로 도내 풋살 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풋살의 발전이 대한민국 축구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풋살 산업도 축구만큼 인기 있는 관중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강원FC가 가장 먼저 풋살팀을 창단했다. K리그 25개 구단처럼 풋살도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체제가 됐으면 좋겠다. 풋살 발전을 위해 강원FC는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FS는 FK리그 및 FK컵에 참가한다. FK리그는 지난 2009년 창설된 대회로 슈퍼리그(1부리그, 6개팀), 드림리그(2부리그, 7개팀)로 구성돼 있다. 강원FS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유일한 FK리그(한국풋살리그) 참가팀이다. 강원FS는 슈퍼리그(1부리그) 소속이다. 2023~2024시즌 슈퍼리그는 총 15경기(홈 5경기, 원정 5경기, 중립경기 5경기)를 진행했다. FK컵은 오는 7월 춘천에서 개최된다. 토너먼트 형태로 강원FS가 첫선을 보이는 대회다.
강원FS의 초대 사령탑은 최경진 감독이 맡는다. 최경진 감독은 FK리그 통산 최다득점자로 명실상부한 한국 풋살의 전설이다. FK리그 통산 160경기에서 278득점을 기록했다. FK리그 득점왕을 3회 수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주요 선수로는 이한울과 김영록이 있다. 이한울은 AFC 풋살 아시안컵 2024 국가대표다. 김영록은 2023~24시즌 FK리그 슈퍼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최경진 감독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창단된 풋살팀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감개무량하다. 김진태 구단주님과 김병지 대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풋살이 강원특별자치도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S는 향후 풋살 클리닉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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