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타수 1위’ KLPGA 역사에 도전하는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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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대회 최초 4연패 역사를 쓴 박민지(26, NH투자증권)가 꿀맛 같은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골프 장갑을 손에 낀다.
박민지는 2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4시즌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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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균타수 1위 "날카로운 아이언샷 필요"
단일 대회 최초 4연패 역사를 쓴 박민지(26, NH투자증권)가 꿀맛 같은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골프 장갑을 손에 낀다.
박민지는 2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4시즌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 시즌 많은 부침을 겪고 있는 박민지다. 지난해 3차 신경통을 겪었던 박민지는 후유증으로 인해 많은 대회에 출사표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까지 13차례 대회가 열렸으나 박민지의 출전 횟수는 8번으로 벌써 5개 대회에 불참 통보를 했다.
하지만 출전만 한다면 누구보다 뚜렷한 성적을 내는 이가 바로 박민지다.
박민지는 시즌 초 열린 동남아 투어 2개 대회서 각각 공동 12위, 공동 4위로 샷감을 조율했고, 지난달 말 열린 E1 채리티 오픈서 공동 3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더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서 6위, 그리고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마수걸이 첫 승을 획득했다.
특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은 박민지뿐만 아니라 KLPGA 투어 역사에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단일 대회 역대 최초 4연패의 위업을 세운 것.
또 다른 역사를 쓰기 위한 박민지의 행보는 계속된다.
이제 박민지가 1승만 더 추가하면 대망의 통산 20승째를 달성, 구옥희, 신지애와 함께 통산 최다승 타이를 이뤄 한국여자골프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대회는 연속 우승의 기록도 달려있다. 이미 지난해까지 이 대회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박민지가 이번에도 트로피를 품는다면 단일 대회 3년 연속 이상 우승 기록을 2개로 늘린다. 또한 타이틀 방어 우승횟수도 7회에 도달, 전설 구옥희(8회) 기록에도 근접할 수 있다.
아무래도 최대 관심은 통산 20승 달성 여부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루키 때 막연하게 20승이 꿈이라고 했는데 현실로 다가와 매 순간 놀라고 있다”면서 “타이틀 방어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많은 관심과 주목 속에서 내 플레이를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기록이 말해주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38야드(전체 46)에 불과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17위)과 그린 적중률(5위) 부문서 상위권에 올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평균타수 부문 전체 1위에서 보듯 집중력 또한 남다르기 때문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하기에 손색이 없다.
박민지는 대회 코스에 대해 “포천힐스는 그린이 넓어 평소보다 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라며 높은 이해도를 자랑했다. 과연 또 한 번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낼지, 박민지의 샷 하나하나에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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