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에어컨 설치 하지마"... 아파트 동대표 폭행 주민 입건

임채현 2024. 6.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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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결정이 나자 이에 반대하는 주민이 동대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경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열린 입주자 대표회의를 참관하던 중 동대표인 남성 B씨(50대)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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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상태로 "관리비로 왜 경비실에 설치해" 항의
ⓒ데일리안DB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결정이 나자 이에 반대하는 주민이 동대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경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열린 입주자 대표회의를 참관하던 중 동대표인 남성 B씨(50대)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회의에는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과 경비실 에어컨 설치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관리비로 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냐", "외벽 멀쩡한데 도색에 돈을 들여야 하냐" 등 주요 안건에 불만을 갖고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을 지르고 욕설하는 A씨를 저지하던 동대표 B씨는 A씨가 휘두른 주먹에 폭행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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