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 장 뚫고 나온 '이것'… 가족도 기억 못했다는데,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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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남자 아이가 원인 모를 복통을 호소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생선뼈가 장을 뚫고 나와있었던 사례가 공개됐다.
하이퐁 의대 의료진은 "대부분의 이물질은 위장관에 들어가도 일주일 이내에 배설되지만, 길고 날카로운 생선뼈를 삼키면 약 1%는 장에 구멍이 날 수 있다"며 "식사 중 어떤 이물질을 먹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면 진단이 어렵고 급성 맹장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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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퐁 의대 Haiphong Children's Hospital 의료진은 5살 남자 아이가 약 5시간 동안 배꼽 주변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미열이 있었지만 의식은 정상인 상태였다. 검사 결과, 급성 맹장염이 추정돼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는데 카메라로 관찰하는 도중 장의 내강에서 바깥쪽으로 관통하는 날카로운 이물질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장에 난 구멍을 꿰매고 복부를 소독한 후 절개 부위를 봉합했다. 알고 보니 장에 꽂혀있었던 날카로운 이물질은 생선뼈였다. 이 남자 아이는 7일간 치료 끝에 완전히 회복돼 퇴원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사고 당일 아이가 생선을 먹었는지 여부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이퐁 의대 의료진은 "대부분의 이물질은 위장관에 들어가도 일주일 이내에 배설되지만, 길고 날카로운 생선뼈를 삼키면 약 1%는 장에 구멍이 날 수 있다"며 "식사 중 어떤 이물질을 먹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면 진단이 어렵고 급성 맹장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장의 어느 부위에 구멍이 나느냐에 따라 변비, 복통, 항문통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95%가 복통을, 81%는 발열, 39%는 국소 복막염을 겪었다. 위장 이물질은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 절제가 필요한 경우는 1%에 불과하다.
하이퐁 의대 의료진은 "아이가 원인 모를 복통을 호소할 때는 맹장염 외에도 생선뼈 등 이물질에 의한 장천공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가족은 뼈가 남아 있는 생선을 자녀에게 먹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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