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략핵잠수함, 조업중이던 대만 어부들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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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형 핵잠수함이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에서 수면 위로 떠 오른 장면이 대만 어부들에 포착됐다.
1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어선의 어부들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 오른 대형 잠수함을 목격했다.
중국의 핵잠수함도 미국과 일본군이 훈련 중인 해역을 지나다 성문이 파악되는 것을 피하려고 수심이 상대적으로 얕아 통행에 불리한 대만해협을 선택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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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형 핵잠수함이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에서 수면 위로 떠 오른 장면이 대만 어부들에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 핵잠수함이 잠항하지 않은 채 이동한 만큼 오작동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어선의 어부들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 오른 대형 잠수함을 목격했다. 이 잠수함은 곧이어 등장한 중국 군함의 지원을 받으면서 수면 위로 부상한 채 북쪽으로 갔다.
이 잠수함은 중국 해군이 구형 ‘한급’(091형) 핵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신형 탄도미사일 전략핵잠수함인 ‘진급’(094형)으로 추정된다. 중국 최초의 배수량 1만t급 잠수함으로 최대 사거리가 1만㎞인 ‘쥐랑2’ 잠수함발사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12기 탑재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 류리시는 “문제의 잠수함이 보하이만의 조선소나 다른 수리 조선소로 가는 것 같다”면서 “대만 동쪽 필리핀해에서 군사훈련 중인 미국과 일본군에 위치나 성문이 발각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만해협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수함은 선체가 내는 소리에 따라 고유의 성문을 지니고 있는데 이게 파악되면 적군에게 쉽게 발각된다. 중국의 핵잠수함도 미국과 일본군이 훈련 중인 해역을 지나다 성문이 파악되는 것을 피하려고 수심이 상대적으로 얕아 통행에 불리한 대만해협을 선택했을 수 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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