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만 쉬고 돌아올게' 코뼈 부러진 음바페,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강인한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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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골절에도 강인한 태도를 보였다.
프랑스 '레키프'는 대표팀 주치의로 있던 브라이언트의 의견을 인용해 음바페가 최소 일주일, 최대 15일까지 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프랑스 팀 동료 아드리앵 라비오는 "음바페는 괜찮다. 자신이 늦어도 조별리그 3차전에는 돌아올 준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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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골절에도 강인한 태도를 보였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1차전을 치른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에 1-0으로 이겼다.
음바페는 음바페였다. 이날 마르쿠스 튀랑, 우스만 뎀벨레와 공격진을 이뤄 오스트리아에 맹공을 퍼부었다. 아직까지 프랑스 대표팀이 전반적인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그 파괴력이 진하진 않았지만 음바페는 슈팅 4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3회, 롱볼 성공 2회 등 공격진에서 1인분을 소화했다. 지표에는 나오지 않지만 전반 37분 자신의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 타이밍을 뺏고 전진한 뒤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막으려던 막시밀리안 위버의 머리에 맞고 공이 반대편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이날 유일한 득점이 터졌다. 자책골 유도로 프랑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그러나 음바페에게 불행도 닥쳤다. 후반 39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공을 향해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에 부딪혀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한참 얼굴을 부여잡고 있던 음바페의 코와 유니폼은 피로 물들었다. 음바페는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다가 주심의 신호가 없었음에도 무리하게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무의미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을 앞두고는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돼 공식적으로 오스트리아전을 마쳤다.
단소는 경기 후 곧바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음바페와 프랑스 축구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유로 데뷔전을 치렀던 단소는 이에 대해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평한 뒤 "음바페를 경합 도중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음바페가 경기장에서 빨리 자기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음바페는 적어도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레키프'는 대표팀 주치의로 있던 브라이언트의 의견을 인용해 음바페가 최소 일주일, 최대 15일까지 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프랑스는 음바페가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 것이며,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인 네덜란드와 D조 2차전에 음바페가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음바페 부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음바페는 초지일관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프랑스 팀 동료 아드리앵 라비오는 "음바페는 괜찮다. 자신이 늦어도 조별리그 3차전에는 돌아올 준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코뼈 골절이 단순 부상이 아님을 고려할 때 음바페가 동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강인한 자세를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음바페는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 기간 착용할 마스크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여유를 보였다. 팬들은 음바페의 별명인 닌자 거북이를 닮은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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