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은 못 받지만, 우리도 메달이 목표” 다이빙 우하람·김수지의 자신감 [IS 진천]

김명석 2024. 6. 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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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296=""> 질문에 답하는 우하람 (진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오른쪽)이 1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김수지. 연합뉴스</yonhap>

“저희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경영 대표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게 사실이지만, 올림픽 메달을 통해 반전을 이뤄보겠다는 다짐이다. 

우하람은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 미디어데이에 김수지(26·울산시체육회)와 함께 참석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 대회 도쿄 올림픽이나 각종 국제대회들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올해 초 허리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전념했던 우하람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부상에서는 완벽하게 벗어났다고 본다”며 “부상을 당했다고 기술 난도를 줄인 적은 없었다. 계속 연습을 했다. 준비하던 기술들은 도쿄 때와 동일하게 갈 것 같다”고 했다. 

우하람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3m 스프링보드 4위로 한국 다이빙 최고 순위를 기록했는데, 오히려 그때보다 몸 상태가 더 좋다. 그는 “준비하는 과정들은 오히려 도쿄 때보다도 더 좋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도쿄보다 파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초까지 부상으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통증이 잦아든 뒤 여유를 되찾았다. 좋았던 감각들이 살아나고 있다. 지금은 도쿄 때보다 훨씬 몸 상태도 좋고, 기술적으로도 준비도 잘 됐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우하람은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모든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무대이기도 했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사실 다른 경영 선수들처럼 주목을 많이 못 받지만, 저희 역시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yonhap photo-4593=""> 파리올림픽 파이팅 외치는 김수지-우하람 (진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왼쪽), 우하람이 1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김수지 역시도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는데 몸 상태도 괜찮고 나아가는 방향도 괜찮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12월에 무릎 연골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너 선생님과 재활 훈련에 들어갔고 이제는 회복하는 단계다.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지는 “도하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덕분에 다이빙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충분히 더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우하람과 김수지 외에 김영택(23·제주도청)이 남자 10m 플랫폼, 이재경(25·인천시청)이 남자 3m 플랫폼, 김나현(21·강원도청)이 여자 10m 플랫폼 등 총 5명의 다이빙 선수가 출전한다.

진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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