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통증, 내시경 수술이면 한 번에 해결 가능 [비뇨기 백세 건강 프로젝트]

헬스조선 편집팀 2024. 6.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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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에서 시작하여 요관을 통해 이동하면서 유발되는 심한 통증이 주된 증상인 질환이다.

요로결석 내시경 수술은 쇄석술에 3회 이상 실패했거나 쇄석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에 결석이 발생한 경우,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결석, 다발성 결석이 발생한 경우에 적합하다.

실제로 미국비뇨의학과학회(AUA) 지침에서도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 제거에 실패했거나 결석이 요로 중부와 상부 쪽에 있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내시경 수술로 결석을 제거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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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에서 시작하여 요관을 통해 이동하면서 유발되는 심한 통증이 주된 증상인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결석을 치료하는 주요 방법으로 사용되었으나, 이 방법은 여러 번의 시술이 필요하고, 모든 경우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크기가 큰 결석이나 위치가 까다로운 결석에는 종종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요로결석의 내시경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요도 방광 내시경을 통해 직접적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신장까지 닿을 수 있는 연성 내시경이나 하부 요관에 적합한 경성 내시경을 사용하여 진행된다. 경성 내시경은 직선적이고 단단하여, 하부 요관과 같은 낮은 위치의 결석에 효과적이다. 이 장비는 크기가 굵은 편이다 보니 수술 시야가 더 넓다. 또한 크기가 큰 결석을 분쇄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저 파이버도 더 굵은 것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결석을 제거하는 시간이 더 짧게 걸린다. 반면, 연성 내시경은 유연하고 굽힐 수 있는 특성 덕분에 신장 내부까지 도달할 수 있어, 상부 요관이나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이렇게 요로결석 내시경 수술은 경성 요관경 하 요관 결석 제거술(URS)과 연성 요관경 하 신장 결석 제거술(RIRS)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요로결석 내시경 수술은 쇄석술에 3회 이상 실패했거나 쇄석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에 결석이 발생한 경우,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결석, 다발성 결석이 발생한 경우에 적합하다. 때로는 쇄석술로 깨지지 않는 단단한 결석이나 박혀 있거나 걸려 있어서 배출되지 않는 결석일 때도 내시경 수술이 적합하다. 실제로 미국비뇨의학과학회(AUA) 지침에서도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 제거에 실패했거나 결석이 요로 중부와 상부 쪽에 있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내시경 수술로 결석을 제거하길 권장한다. 또한, 만약 이미 수신증이나 급성 신부전 등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쇄석술로 결석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내시경 수술로 한 번에 결석을 제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한 번에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한 결석 당 평균 체외충격파 시술 횟수는 3회에 가깝다. 이처럼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어 비용이 누적되지만, 내시경 수술은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하여 장기적인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기준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3,074㎎으로, WHO 권고량의 1.5배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나트륨 및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이 원인이 되어 요로결석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져 요로결석 발병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원가에서는 내시경 수술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대학병원 대기를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일부이긴 하나 개원가에서도 내시경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본 칼럼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 

환자들은 수술이라는 말에 종종 부담감을 가지기도 하지만, 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대장 내시경 도중 용종을 제거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절차로 생각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신장 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서 빠른 처치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기고자: 골드만 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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