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성주군·구미시·영천시·김천시·고령군 [경북소식]
52년 만에 성주가야산 법전리 신규 탐방로 개방
구미기업 5개사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새마을지도자영천시협의회, 직접 키운 감자 1500㎏ 기탁
김천시, ‘불법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 홍보
고령군, 호국보훈의 달 맞아 6·25 참전유공자 위문
경산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8만 시민을 대표하는 각계각층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만가지 목소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산에 대한 애정을 담은 시민 영상을 시작으로 조현일 시장이 직접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제시하는 시민보고, 시민들과의 격의 없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걸쳐 선정된 대표 상징물(CI) 기본형을 ICT 첨단산업 도시에 걸맞은 미디어 아트(아나몰픽)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께 최초 공개함으로써 달라진 경산의 위상과 시정 비전 실현 의지를 극적으로 연출했다.
아나몰픽은 착시 원리를 활용해 3D 실감 영상처럼 생생한 입체감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기법이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보고를 통해 후반기 주요 시정 방향을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적인 새 모델 주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 개통을 기점으로 수도권 수준의 지하철 인프라 구축안 제안 △시지 혼잡도로 개선 및 대구 안심~임당 간 광역도로 개설로 도시의 양적 확대에 따른 교통 수요 흡수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 추진으로 기회를 찾아 모여드는 경산 만들기 등 더 나은 경산 미래 100년을 위해 또 다른 기적을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후 각계각층 시민 100여명과 함께 ‘30살의 경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합니다’란 주제로 시정 현안과 후반기 비전에 대해 진솔한 토크콘서트를 이어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시민 여러분들과 경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귀한 시간을 가져 매우 행복하다. 더 잘 살고, 계속 살고 싶은 도시 경산을 위해 1300명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만가지 목소리 토크콘서트’는 주요 시정 현안을 시민과 공유하는 민선 8기 대표 시민 소통 채널로서 대시민 접점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해 5월 지정된 가야산국립공원 ‘법전리~칠불능선(2.8㎞)’ 신규 탐방로를 오는 24일부터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법전리 신규 탐방로 개방은 1972년 10월 23일 가야산국립공원 지정(국립공원 제9호) 이후, 52년 만에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성주군은 지난해 환경부 고시로 지정된 이후 1년여간 안전시설물, 목재 교량, 목재 계단, 안내 표지판 등의 설치공사를 마무리 했다.
개방 구간은 기존 코스인 수륜면 백운동에서 만물상, 상왕봉 코스와 가천면 법전리에서 수륜면 봉양리로 이어지는 가야산선비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과 연결되는 2.8㎞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성주가야산 종주코스’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신규 탐방로 개방으로 52년간 숨겨졌던 가야산의 절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5만 성주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성주가야산 종주코스의 완성으로, 성주군민과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성주가야산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법전리 신규 탐방로 개방을 시작으로 법전리 일대를 향후 생태관광지역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지역기업 5개사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5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금융·R&D·마케팅 등의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육성 사업이다.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 7개사, 경북 8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구미에서는 경북 8개사 중 5개사가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구미기업 5개사는 ㈜거상, ㈜씨엠티엑스, ㈜JH머티리얼즈, 산동금속공업㈜, ㈜세아메카닉스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관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구미시는 그동안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들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기업 성장 중심의 정책을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시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지도자영천시협의회는 18일 금호읍 덕성리 새마을농장에서 영천시새마을회 회원 50여명과 최기문 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감자 150여 상자를 수확한 후 시청 전정에서 기탁식을 가졌다.
영천시새마을회는 휴경지를 활용, 감자, 배추, 무 등을 경작해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날 기탁한 감자도 지난 3월 파종해 3개월간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려 정성껏 재배한 후 관내 10여개 장애인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새마을지도자영천시협의회 이승원 회장은 “이웃들에게 맛있는 감자를 나눌 수 있도록 바쁜 시간을 쪼개 적극 참여한 새마을 가족들에게 감사드리며 정성으로 가꾼 감자를 우리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새마을 가족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새마을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침체된 경제 상황과 무더위로 마음과 몸이 지쳐있을 이웃들이 새마을 회원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감자를 받고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천시는 불법주정차 근절과 단속으로 인한 민원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불법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 나섰다.
불법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는 고정형 CCTV가 불법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기 전에 단속 구역에 주정차한 운전자에게 단속 구역임을 알리고, 이동 주차할 것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이다.
다만, 안전신문고의 6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은 이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김천시 관내를 운행하는 차량 소유자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김천시 홈페이지 ‘불법주정차 단속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 신청’ 검색 또는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통합 가입 도우미’ 앱에 가입해 신청하거나 김천시청 교통행정과를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불법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많은 시민이 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단속되기 전에 이동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1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유공자인 쌍림면 오승열씨 가정을 방문, 참전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고령군에서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월 25일 고령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 미망인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있게 된 것은 참전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 덕분”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확대하고 애국정신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바닥까지 추락한 코스피, 반등 시점은 언제쯤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포스코 글로벌센터 추진에 지역사회 ‘부글부글’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생산 하라”
- 애플·테슬라로 몰리는 자금…“美, 자금흡수 모멘텀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