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스타2 DNA 담긴 '스톰게이트' 품다

김남규 2024. 6.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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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개발진들이 만든 신작 RTS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스톰게이트’를 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블리자드 출신들이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가능성을 보고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며, 최근 ‘스톰게이트’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스톰게이트

카카오게임즈는 금일(18일) 선릉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스톰게이트’의 국내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팀 모튼 대표가 직접 참석했으며, 올해 초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수장이 된 한상우 대표도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한상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패스오브엑자일, 이터널 리턴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RTS 전문가들이 모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서 ‘스톰게이트’를 세계적인 RTS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스톰게이트’가 RTS 장르 특유의 진정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팀 모튼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스톰게이트’는 인류가 멸종한 후, 분열된 생존자 그룹이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는 포털을 열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종족들이 침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팀 모튼 대표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하며, 이용자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중 한 종족을 선택해 AI를 상대로 하는 3인 협동 모드를 통해 아군과 팀을 이루거나, 친구와 함께 캠페인을 플레이하거나, 1대1 또는 3대3 대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게임 플레이는 전통적인 RTS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면서,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3인 AI 협력전 등 새로운 요소를 다수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빠른 반응 속도로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상세한 튜토리얼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크로 기능,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건설 과정에 도움을 주는 버디봇 등 초보자들을 위한 신규 기능을 다수 추가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3가지 종족

게임 플레이는 기존 RTS 게임처럼 패키지 판매 방식이 아니라, 기본은 무료로 서비스되고, 캠페인, 영웅, 스킨 등을 이용들이 원하는 추가 콘텐츠를 구입하는 형태로 서비스된다. 오는 7월 31일에는 사전 구매자 대상 얼리액세스가 시작되며, 8월 14일부터 전 세계 모든 이용자들과 무료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빠른 반응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7월 31일 진행되는 사전 구매는 얼리액세스 팩, 디럭스 팩, 얼티메이트 팩으로 나눠서 판매되며, 얼리액세스 팩은 영웅 1개와 캠페인 챕터 1개, 디럭스 팩은 영웅 2개와 캠페인 챕터 2개, 스킨, 얼티메이트 팩은 모든 영웅과 모든 캠페인 맵, 스킨 등이 지급된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된다
얼리액세스 패키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정식 서비스 시작 버전에서는 3개의 종족과 1:1 대결 맵 7개, 6개의 협동전 맵, 5개의 영웅, 캠페인 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2024년 하반기에는 신규 협동전, 신규 영웅, 신규 캠페인 등을 추가하고, 2025년에는 3:3 경쟁전, 맵 에디터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RTS 장르 인기가 높은 한국 시장을 위한 한국형 영웅도 개발 중이다. 서울 출신 컨셉 아티스트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는 8월 14일 정식 서비스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풍 영웅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스톰게이트’ 국내 서비스는 MZ 세대를 중싱므로 과거 스타크래프트 영상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에서 착안해 관련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카카오게임즈의 협력 PC방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e스포츠 리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팀 모튼 대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커뮤니티를 통한 소규모 대회들로 e스포츠의 기반을 닦고, 연말에 글로벌 챔피언십을 진행할 계획이며, 2025년에는 각 지역별 리그 ,그리고 글로벌 챔피언십을 통해 ‘스톰게이트’가 e스포츠로 성공적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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