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 혀라고?"… 독성 물질 섭취 때문이라는데, 얼마나 위험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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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독성을 지닌 제초제를 섭취해 혀가 노랗게 변해버린 위험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방글라데시 의료진은 18세 젊은 환자 A씨가 강력한 독성을 지닌 특정 성분 제초제를 섭취한 병력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실헤트 MAG 오스마니 의과대학 병원 의료진은 "특정 강력 제초제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해독제가 없다"며 "중독 환자가 발생하면 초기에 적극적인 위장 세척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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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료진은 18세 젊은 환자 A씨가 강력한 독성을 지닌 특정 성분 제초제를 섭취한 병력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제초제 섭취 후 처음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위 세척을 받았지만, 집에 돌아온 지 3일 뒤부터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입속 통증이 시작됐다. 이에 지역 3차 의료병원인 실헤트 MAG 오스마니 의과대학 병원(Sylhet MAG Osmani Medical College Hospital)에 입원했다. 이때부터 환자는 입속 통증으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 혀가 박피되면서 노란색으로 변해갔으며, 여러 궤양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환자가 심각한 통증으로 인해 입을 크게 열 수 없고 혀를 내밀 수도 없어 자세한 관찰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다행히 복부 진찰에서는 상복부의 가벼운 압통을 제외하고 정상 소견을 보였고, 그 외 전신 검사도 정상이었다. 다행히 며칠 뒤부터 간수치 등이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체 혈구 수치, 흉부 엑스레이 등 기타 조사에서 한 번 가벼운 저칼륨혈증이 나타난 것 외에는 정상 범위로 관찰됐다. 이에 A씨는 입원 후 10일째 후속 방문을 권유받고 퇴원했다. 이후 음식을 삼키는 등 다른 문제 없이 회복됐다.
A씨가 섭취한 제초제는 뿌리면 모든 잡초가 3시간에 죽을 정도로 강력한 성분으로 유명하다. 사람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생산과 판매 자체가 금지됐다. 하지만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아직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다. 섭취했을 때는 물론 피부에 접촉만 해도 큰 부작용을 유발하고 생명을 위협한다.
실헤트 MAG 오스마니 의과대학 병원 의료진은 "특정 강력 제초제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해독제가 없다"며 "중독 환자가 발생하면 초기에 적극적인 위장 세척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독성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져야 하고, 모든 국가 정부가 이 제초제 성분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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