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과 케인에게 희소식! '유로 스타' 영입 노리는 바이에른, 계륵이 된 윙어들 대신 키에사로 대체 시도

김정용 기자 2024. 6.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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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기량은 검증된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노린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애매한 윙어들의 처분이 선결과제지만, 키에사가 합류한다면 팀 공격에 도움이 될 건 확실하다.

유로 2024에 참가한 키에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첫 경기에 나서 알바니아에 2-1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3년 전 유로 2020(1년 연기돼 2021년 개최)에서 이탈리아 공격진이 대회를 진행할수록 무기력해지자, 처음엔 제한적인 역할만 맡던 키에사가 갈수록 비중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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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기량은 검증된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노린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애매한 윙어들의 처분이 선결과제지만, 키에사가 합류한다면 팀 공격에 도움이 될 건 확실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유벤투스 소속 이탈리아 대표 선수인 키에사를 노린다고 전했다. 키에사가 유벤투스와 맺은 계약은 단 1년 남았다. 유벤투스 측은 재계약과 판매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키에사는 유로에 집중한 뒤 거취를 생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93억 원) 정도로 선수의 실력에 비하면 저렴하다.


유로 2024에 참가한 키에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첫 경기에 나서 알바니아에 2-1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키에사는 이탈리아의 공격 선봉에 서서 상대를 흔들었다. 골을 넣은 선수는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수비수 니콜로 바렐라였지만 경기 내내 상대 측면을 교란하면서 공격을 진행한 선수가 키에사였다. 비대칭 전술에서 전문 윙어가 키에사 한 명이었기 때문에 전술적인 비중이 컸고, 잘 수행했다. 드리블 돌파 성공 4회, 키 패스 2회, 슛 3회를 기록했다.


키에사는 앞선 유로가 낳은 스타다. 3년 전 유로 2020(1년 연기돼 2021년 개최)에서 이탈리아 공격진이 대회를 진행할수록 무기력해지자, 처음엔 제한적인 역할만 맡던 키에사가 갈수록 비중을 키웠다. 그리고 8강 이후에는 혼자 공격을 다 책임지다시피 하면서 우승의 주역이 됐다. 선방을 연발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와 더불어 우승의 공신으로 꼽혔다.


키에사는 지난 유로 이후 부상으로 고생했다. 2021-2022시즌 큰 부상으로 리그 11경기 선발에 그쳤고, 2022-2023시즌은 출장시간이 더 줄어 6경기만 선발로 뛰었다. 유로 이후 키에사에 대한 언급이 확 줄어든 이유였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보냈다. 리그 25경기 선발, 8경기 교체 출장해 9골 2도움으로 훌륭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교체 아웃이 잦은 점에 대해 감독에게 불만이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몸 상태에 자신을 찾았다.


이번 유로를 부상 없이 잘 소화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경기도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대외경쟁력을 다시 한 번 뽐낸다면 러브콜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마침 소속팀 유벤투스의 티아구 모타 신임 감독은 키에사를 내보내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해 달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어느 정도 이적료가 맞으면 영입하기 어렵지 않다는 뜻이다.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는 21일 스페인, 25일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죽음의 조'에 편성됐기 때문에 대회 초반부터 빅 매치가 많다. 이 경기들을 키에사가 건강하면서도 파괴력 있는 모습으로 치른다면 더 많은 러브콜이 날아들 수 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윙어 물갈이가 필요하다. 현재 윙어진 리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모두 부상이 잦고 기복이 있어 자네만 남기고 처분하겠다는 게 바이에른의 입장이다. 뱅상 콩파니 신임 감독의 전술에 맞는지도 중요하다.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것도 감독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선에서의 지원이 더 강해지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게는 한결 편한 환경이 마련된다. 키에사는 측면 돌파도 능하지만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과 왼발 가리지 않고 결정력을 발휘할 줄 안다. 마치 케인이 토트넘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했던 것처럼 골과 도움을 번갈아 주고받는 조합을 형성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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