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게 해서 미안해" 음바페 코뼈 부러뜨린 오스트리아 DF 진심 어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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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도중 킬리안 음바페의 코뼈를 부러뜨린 케빈 단소가 프랑스 축구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음바페를 다치게 한 단소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했다.
오스트리아가 졌음에도 멋진 싸움을 했다며 자신의 유로 데뷔전을 자축한 뒤 "프랑스 팬들에게. 음바페를 경합 도중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음바페가 경기장에서 빨리 자기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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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경합 도중 킬리안 음바페의 코뼈를 부러뜨린 케빈 단소가 프랑스 축구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1차전을 치른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음바페는 프랑스 에이스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던 막시밀리안 위버의 자책골도 음바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음바페는 자신의 속도를 살려 골라인 부근까지 전진한 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위버가 이를 막으려다 공이 머리에 잘못 맞아 그대로 반대편 골문에 들어갔다.
음바페는 불의의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후반 39분 프리킥 공격을 위해 공중 경합을 하다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에 코를 부딪혔다. 음바페는 곧바로 얼굴을 부여잡은 채 쓰러졌다. 중계 화면에도 음바페의 유니폼에 묻은 피가 보일 만큼 심각한 부상이었다. 음바페는 심판의 투입 신호 없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경고를 받은 뒤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코뼈 골절을 당했지만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이며, 오는 며칠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음바페는 남은 유로 기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프랑스 대표팀에서 하차하지 않고 훈련과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음바페를 다치게 한 단소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했다. 오스트리아가 졌음에도 멋진 싸움을 했다며 자신의 유로 데뷔전을 자축한 뒤 "프랑스 팬들에게. 음바페를 경합 도중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음바페가 경기장에서 빨리 자기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퇴원 후 SNS에 마스크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여유를 보였다. 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디자인은 닌자거북이였다. 닌자거북이는 음바페가 데뷔한 직후부터 줄곧 그를 따라다니는 별명이었다.
음바페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프랑스 '레키프'는 대표팀 전 주치의였던 브라이언트의 의견을 인용해 적어도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는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반면 프랑스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치르기 때문에 음바페가 무리해서라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복귀할 거란 시각도 존재한다.
사진= 케빈 단소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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