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폭우·산사태로 최소 9명 사망…17명 실종

베이징=김현정 2024. 6.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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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를 강타한 폭우로 최소 9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

18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의 메이저우시에서 폭우가 쏟아져 현재까지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3명이 고립된 상태이며 15명이 실종됐다.

한편, 중국 남부는 4월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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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를 강타한 폭우로 최소 9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

18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의 메이저우시에서 폭우가 쏟아져 현재까지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3명이 고립된 상태이며 15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광둥성 하천 감시소 중 19개소에서 물이 경고 수위를 웃돌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중국 홍수·가뭄 대응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와 남동부 푸젠성에 대해 4단계 긴급 홍수 대응을 발동하고 작업팀을 파견해 지원과 정보 안내에 나섰다. 광시자치구의 경제 손실은 지난 15일까지 14억1000만위안(약 2678억원)에 달했다.

이날 당국은 9000명 이상의 비상 대응팀을 꾸리고, 주민 구조와 구호품 전달에 나선 상태다. 대응 본부는 헬리콥터 3대와 지방 전문가 18개 팀을 재난 지역으로 파견해 대응 중이다.

전날 저녁에는 푸젠성 남서부 룽옌시 우핑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지역 주민 약 4만7800명이 피해를 입었고 가옥 378채가 무너졌다. 우핑현 도로 7.3km, 880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4억1500만위안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폭풍우가 북쪽과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베트남과 접경한 자치구인 광시좡족과 후난성은 전날 저녁 두 번째로 높은 경보 수준인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중국 남부는 4월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봤다. . 주장강 지류인 베이강의 수위가 50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고, 여러 지역에서 이달 누적 강수량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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