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파산 위기야? 바르셀로나, 6월 말까지 세 군데서 수입 올리지 못하면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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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지난 2021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계장부 서커스를 올여름 또 시작한다.
첫 번째 수입원은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의 각종 지분을 매입해 줬던 독일 투자회사 리베로다.
파예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에서 1시즌 뛴 유망주로,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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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지난 2021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계장부 서커스를 올여름 또 시작한다.
바르셀로나는 방만한 인건비 구조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 등이 겹치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가 요구하는 비율형 샐러리캡을 준수하지 못해 3년 전 프랜차이즈 스타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다. 2022년 여름 각종 수익을 조기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 화려한 선수단을 재구축하고 그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은 다시 한 번 이적료 지출을 아예 하지 못하는 긴축정책을 실시해야 했다.
2023-2024시즌 회계장부에 들어갈 수 있는 수입은 6월까지다. 이달 안에 수익을 내지 않으면 선수등록 및 이적시장 움직임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수입원은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의 각종 지분을 매입해 줬던 독일 투자회사 리베로다. 리베로와의 지분거래를 통해 수입을 마련해야 한다. 두 번째는 다른 스폰서십 수익을 내는 것이다.
이 방법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선수 판매를 통한 수익까지 내야 하는데, 일반적인 이적을 6월 말까지 확정하는 건 쉽지 않다. 본격적인 이적시장은 7월부터인데다 올여름은 유로 2024로 많은 선수들이 거취에 대한 생각을 뒤로 미뤄둔 상태다.
다행히 바르셀로나가 친정인 인물로부터 구원의 손길이 뻗쳤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2군, 구 바르셀로나 B)소속 수비수 유망주인 미타이 파예가 포르투갈 강호 포르투의 러브콜을 받고 이달 안에 1,500만 유로(약 222억 원) 이적료를 발생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와 단장을 모두 지낸 안도니 수비사레타가 지난 4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회장 체제로 재출범한 포르투의 단장으로 취직했다. 파예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에서 1시즌 뛴 유망주로,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 3월 세네갈 대표로 A매치에 데뷔해 데뷔골까지 넣으면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야심차게 영입했던 브라질의 19세 유망주 공격수 비토르 호키도 주전 자리를 찾아 새 팀을 알아보고 있으며, 한때는 주전급이었던 32세 멀티 플레이어 세르지 로베르토 역시 이적을 모색하는 상태다. 이들도 6월 내 판매를 목표로 바르셀로나가 구매처를 알아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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