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파산 위기야? 바르셀로나, 6월 말까지 세 군데서 수입 올리지 못하면 징계 가능성

김정용 기자 2024. 6. 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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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지난 2021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계장부 서커스를 올여름 또 시작한다.

첫 번째 수입원은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의 각종 지분을 매입해 줬던 독일 투자회사 리베로다.

파예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에서 1시즌 뛴 유망주로,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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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지난 2021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계장부 서커스를 올여름 또 시작한다.


바르셀로나는 방만한 인건비 구조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 등이 겹치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가 요구하는 비율형 샐러리캡을 준수하지 못해 3년 전 프랜차이즈 스타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다. 2022년 여름 각종 수익을 조기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 화려한 선수단을 재구축하고 그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은 다시 한 번 이적료 지출을 아예 하지 못하는 긴축정책을 실시해야 했다.


2023-2024시즌 회계장부에 들어갈 수 있는 수입은 6월까지다. 이달 안에 수익을 내지 않으면 선수등록 및 이적시장 움직임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수입원은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의 각종 지분을 매입해 줬던 독일 투자회사 리베로다. 리베로와의 지분거래를 통해 수입을 마련해야 한다. 두 번째는 다른 스폰서십 수익을 내는 것이다.


이 방법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선수 판매를 통한 수익까지 내야 하는데, 일반적인 이적을 6월 말까지 확정하는 건 쉽지 않다. 본격적인 이적시장은 7월부터인데다 올여름은 유로 2024로 많은 선수들이 거취에 대한 생각을 뒤로 미뤄둔 상태다.


다행히 바르셀로나가 친정인 인물로부터 구원의 손길이 뻗쳤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2군, 구 바르셀로나 B)소속 수비수 유망주인 미타이 파예가 포르투갈 강호 포르투의 러브콜을 받고 이달 안에 1,500만 유로(약 222억 원) 이적료를 발생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와 단장을 모두 지낸 안도니 수비사레타가 지난 4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회장 체제로 재출범한 포르투의 단장으로 취직했다. 파예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에서 1시즌 뛴 유망주로,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 3월 세네갈 대표로 A매치에 데뷔해 데뷔골까지 넣으면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주안 라포르타 회장(왼쪽), 한지 플릭 감독(이상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후안 라포르타 회장(왼쪽,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야심차게 영입했던 브라질의 19세 유망주 공격수 비토르 호키도 주전 자리를 찾아 새 팀을 알아보고 있으며, 한때는 주전급이었던 32세 멀티 플레이어 세르지 로베르토 역시 이적을 모색하는 상태다. 이들도 6월 내 판매를 목표로 바르셀로나가 구매처를 알아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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