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생선회, 식중독 걸릴까 두렵다면… ‘이것’ 곁들여 드세요

이아라 기자 2024. 6.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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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생선회를 먹을 때도 식중독에 걸리진 않을지 걱정이 될 때가 있다.

생선회를 먹어야 할 때, 곁들여 먹으면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생선회를 먹을 때 고추냉이를 곁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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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를 먹을 때 고추냉이와 매실장아찌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생선회를 먹을 때도 식중독에 걸리진 않을지 걱정이 될 때가 있다. 생선회를 먹어야 할 때, 곁들여 먹으면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생선회를 먹을 때 고추냉이를 곁들이는 게 좋다. 고추냉이 성분의 살균 효과 때문이다. 고추냉이의 살균 성분은 크게 두 가지다. ‘알릴이소치오사아네이트(Allylisothiocyanate)’와 ‘메칠치오알킬이소치오시아네이트(Methylthioalkylisothiocyanate)’다. 이 성분은 고추냉이의 매운 맛과 향의 원인인데, 화학 소독제인 페놀의 약 100배에 달하는 살균력을 가진다. 그래서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생선에 감염됐거나 조리 과정에서 오염된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고추냉이의 살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전남대 연구팀이 고추냉이의 성분을 이용해 노지 상추를 살균 소독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국제과학학술지인 ‘식품화학(Food Chemistry)’에 게재되기도 했다. 다만 많은 양의 고추냉이를 한 번에 과하게 섭취하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추냉이 외에도 매실장아찌를 곁들여 먹는 것도 방법이다. 매실은 산도가 높아 위장에서 살균작용을 한다. 다만 평소 위산과다로 속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실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한편 생선회를 먹을 때는 수은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모든 어류에는 수은이 약간씩 들어 있는데, 수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화학적 식중독에 걸려 기억력 감소‧두통‧탈모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화학성 식중독은 수은‧납‧비소 등 중금속류, 농약, 첨가물 등의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을 말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수은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어 생선 섭취량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수은의 섭취를 조절하기 위해 일주일에 총 340g 이하의 생선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상대적으로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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