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애완견' 이재명·'기레기' 양문석 징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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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언론 폄하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문석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은 언론을 '애완견'으로 폄하한 이 대표, 거기다 이 논란에 대해 '기레기 발작증세'라고 말한 양 의원을 윤리위에 징계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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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의원 품위 실추…반성도 안해"
"민주당 17명 징계 요구에 동참해주길"
개혁신당이 언론 폄하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문석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은 언론을 '애완견'으로 폄하한 이 대표, 거기다 이 논란에 대해 '기레기 발작증세'라고 말한 양 의원을 윤리위에 징계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연루 의혹을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이 대표가) 보통명사가 된 '기레기'라 말하지 왜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는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를 비호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천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국회법 제25조와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에 따라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대 제1야당의 대표가 자신의 형사재판에 대해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언론인 전체를 싸잡아 모독하고, 양 의원은 언론인을 '기레기'라고 발언하며 국회의원의 품위를 실추시켰다"며 "그리고 지금까지 어떠한 반성도 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 "언론인들의 정당한 비판과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발작 증세라고 폄하하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치인이 언론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개별 보도에 대해 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개혁신당은 국회의원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심사를 거쳐 징계할 수 있다는 국회법 제155조 16호에 따라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소속 의원은 천 원내대표를 포함해 3명(천하람·이준석·이주영 의원) 이다. 윤리특위 제소 요건이 '의원 20명 이상 서명'이라는 점에서, 17명의 서명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우리가 제안을 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소신있게 이탈하라고 하는데, 왜 본인들은 당대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선 꼼짝도 못하느냐. 민주당 소속 17명의 의원이 우리의 징계요구에 동참해주시길 간절하게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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