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노동자들 어깨짐 덜고, 청년들 활력 있도록"

박석철 2024. 6.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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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 "향후 2년 주민과 함께 질적 성장 이뤄가는 시기 될 것"

[박석철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6월 18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울산 동구
울산 동구 민선 제9대 구청장인 김종훈 동구청장(진보당)이 18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보기에 그럴듯한 대규모 사업 보다는 기존의 지역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내실을 다지겠다"며 "우리 지역의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를 잘 엮어서 동구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산업이 지역의 주력인 노동자의도시이지만 옛부터 '신라의 왕들이 나들이를 왔다'고 전해지는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등 해양 경관이 아름다운 고장이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날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은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를 튼튼히 하고, 무너져 있던 문화·복지시설을 회복시켜 주민들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구정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의 팍팍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주민들을 정책결정의 주인공으로 참여시켜, 토론회와 간담회, 공청회, 반상회 등 수시로 주민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현대중공업노조가 2억 원을 기탁하며 성공을 응원했던 동구노동복지기금,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정기탁'이라는 방법을 첫 도입해 기부금을 모아 문을 연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 디자인과 자재로 만든 명덕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우리 지역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로 나날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올해 문을 연 슬도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 청년스테이지온(ON), 워케이션센터는 주민들의 일과 후 삶을 바꾸어주고 있다"며 "노동자지원센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꽃바위체육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등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문을 열면 우리 주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한결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반을 보낸 지금, 반환점을 돌며 호흡을 가다듬는 마라토너처럼 초심을 되새기며 마음가짐을 더욱 새롭게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2년은 우리 동구가 주민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세심하고 수준 높은 구정운영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달려갈 수 있게, 노동자들은 어깨의 짐을 덜 수 있게, 어린이와 부모들은 편안하게 웃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구청이 공개한 하반기 울산 동구 사업으로는, 8월 중 개소하는 노동자지원센터와 6월 19일 개소하는 일과 휴식이 함께하는 동구 워케이션센터, 하반기 개소하는 아픈아이돌봄센터가 있다.

이외 꽃바위체육센터가 10월 개관 예정이며 명덕생활문화센터가 올해 말 개소하며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내년초 착공 계획으로 있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청년 중심 해양문화놀이터로
 
 지난 6월 9일 오후 4시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는 청년스테이지온이 지역 댄서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 받아서 마련한 스트릿 댄스배틀 ‘올드앤뉴’ 무대가 열렸다.
ⓒ 울산 동구
 
한편 이날 김종훈 구청장은 동구지역 해수욕장인 일산해변을 두고 "청년 중심의 해양문화 놀이터로 키워 청년 문화와 관광산업을 키우고 문화여가의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울산 동구는 지난 3월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일산해변에 '청년스테이지ON'을 개관했다. 청년스테이지ON 개관 이후 다양한 청년 버스커들과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무대가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과 버스킹 무대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6월 9일 오후 4시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는 청년스테이지온이 지역 댄서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 받아서 마련한 스트릿 댄스배틀 '올드앤뉴' 무대가 열려 16명의 댄서들이 토너먼트 댄스 배틀을 선보이며 일산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300여 명의 관객들은 청년들의 열정적이고 활력 있는 무대를 즐기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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