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에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인 선교사, 구금기간 3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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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간첩 협의를 받아 구금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 씨의 구금 기간이 3개월 더 연장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는 현재 수도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백 씨의 구금 기간이 오는 9월 15일까지라고 전했다.
레포르토보 법원은 지난 3월 비공개 심리를 통해 백 씨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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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간첩 협의를 받아 구금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 씨의 구금 기간이 3개월 더 연장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는 현재 수도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백 씨의 구금 기간이 오는 9월 15일까지라고 전했다.
레포르토보 법원은 지난 3월 비공개 심리를 통해 백 씨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사법 당국은 백 씨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고 백씨와 그가 소속된 단체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중이다.
백 선교사는 지난 2월 북한 노동자 등 북한 주민들에게 쌀, 의역품,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탈북민 구출 활동에 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북한 연해주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고 아직도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영사 면담을 진행했고 필요 물품을 제공하는 등 지원해 왔으나 재판 관련 언급은 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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