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정말 미안해!"…경합하다 코뼈 골절→오스트리아 DF '사과+쾌유 기원' 감동

권동환 기자 2024. 6. 18. 14: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 대 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킬리안 음바페가 공중볼 경합 도중 코뼈가 골절돼 비상이 걸렸다. 음바페는 공중에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한 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 어깨에 얼굴이 강하게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경기 후 단소는 SNS을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음바페의 쾌유를 빌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코뼈가 골절되자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RC랑스)가 쾌유를 빌었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국가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오스트리아, 폴란드, 네덜란드와 한 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한 프랑스는 전반 38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음바페가 상대 수비를 돌파한 후 컷백을 내주려던 게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 머리 맞고 굴절된 후 그대로 오스트리아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 대 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킬리안 음바페가 공중볼 경합 도중 코뼈가 골절돼 비상이 걸렸다. 음바페는 공중에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한 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 어깨에 얼굴이 강하게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경기 후 단소는 SNS을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음바페의 쾌유를 빌었다. 연합뉴스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남은 시간 동안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0 무실점 승리를 달성해 승점 3점을 챙겼다.

앞서 네덜란드와 폴란드 간의 맞대결은 네덜란드의 2-1 역전승으로 끝나면서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다. 규정에 따라 득점이 더 많은 네덜란드가 D조 1위, 프랑스 2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각각 폴란드와 오스트리아가 차지 중이다.

한편 프랑스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거뒀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대표팀 핵심 공격수 음바페가 이날 경기 중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불운한 부상이었다. 음바페는 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에 뛰어 올라 헤더를 시도하다 같이 뛰어오른 오스트리아 센터백 케빈 단소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혔다. 음바페는 공에 머리를 맞히는데 성공했는데 헤더 슈팅이 단소에 머리에 막혔고, 이후 음바페 얼굴이 단소 어깨를 강타하면서 부상으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 대 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킬리안 음바페가 공중볼 경합 도중 코뼈가 골절돼 비상이 걸렸다. 음바페는 공중에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한 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 어깨에 얼굴이 강하게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경기 후 단소는 SNS을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음바페의 쾌유를 빌었다. 연합뉴스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고통을 호소한 음바페의 코에선 피가 철철 넘쳐흘렀다. 그는 응급 처치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에 뛰어들었으나 후반 45분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 않았다. 결국 음바페는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AC밀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교체 아웃된 음바페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프랑스는 큰 부상이 아니길 기도했으나 진단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게 확인됐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성명서를 통해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베이스 캠프로 복귀했다"라며 "프랑스 대표팀 주장인 그는 18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프랑스 후반전 도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현장 의료진에게 초동 처치를 받은 후 대표팀 주치의가 그의 코뼈 골절 진단을 선언했다"라고 발표했다.

골절이 확인되면서 음바페가 남은 유로 기간 동안 경기에 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FFF는 음바페가 일단 수술을 받지 않고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 거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 대 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킬리안 음바페가 공중볼 경합 도중 코뼈가 골절돼 비상이 걸렸다. 음바페는 공중에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한 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 어깨에 얼굴이 강하게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경기 후 단소는 SNS을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음바페의 쾌유를 빌었다. 연합뉴스

연맹은 "음바페는 향후 몇일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수술을 받을 계획은 없다"라며 "프랑스 대표팀 주장을 위해 마스크가 제작될 것이다. 치료에 전념하는 기간을 거친 뒤 대회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FF 발표에 따르면 음바페는 22일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경기장에서 예정된 네덜란드와 D조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도 음바페 부상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팀에는 몹시 나쁜 소식"이라며 "분명한 것은 음바페가 팀에서 계속 뛰는 게 중요하다. 음바페가 함께 하면 팀은 더 강해질 것이지만 없더라도 잘 싸워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음바페의 부상이 확인된 후 많은 이들이 그의 쾌유를 기원했는데 이중엔 음바페와 경합을 펼쳤던 단소도 포함됐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 대 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킬리안 음바페가 공중볼 경합 도중 코뼈가 골절돼 비상이 걸렸다. 음바페는 공중에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한 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 어깨에 얼굴이 강하게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경기 후 단소는 SNS을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음바페의 쾌유를 빌었다. 연합뉴스

경기가 끝난 후 단소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불행한 결말이었지만 멋진 싸움이었다"라며 프랑스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팀과 팬 그리고 나의 유로 데뷔전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뒤셀도르프의 이 경기장에서 놀라운 응원을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랑스 팬들에게 "킬리안 음바페가 경합 도중 부상을 입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운동장에서 빨리 자리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와 함께 두 손을 모은 이모티곤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고의성이 없었기에 단소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자신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었기에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음바페의 쾌유를 바라는 그의 모습은 많은 팬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 대 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킬리안 음바페가 공중볼 경합 도중 코뼈가 골절돼 비상이 걸렸다. 음바페는 공중에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한 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 어깨에 얼굴이 강하게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경기 후 단소는 SNS을 통해 프랑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음바페의 쾌유를 빌었다. 연합뉴스

한편 프랑스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D조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유럽 축구 강호 간의 맞대결이기에 이 경기 승자가 D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지만 음바페가 부상을 입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일단 안변 보호용 마스크를 차고 그라운드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지만 프랑스 유력지 '르 피가로'는 음바페 출전과 관련해 그가 부상 부위 악화를 피하기 위해 조별리그 2~3차전을 결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