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반려견 뇌전증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이금숙 기자 2024. 6. 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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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CDS) 신약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동물모델에서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해 해마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다"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항경련제를 투약하고 있는 반려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발작 억제 효과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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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제다큐어'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사진=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CDS) 신약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견 약 4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환견은 8주 동안 1일 1회 크리스데살라진 저용량(2.5mg/kg) 또는 고용량(5mg/kg)을 항경련제와 함께 복용하며, 투약 전후 발작 빈도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이며, 6개 이상의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일시적 과활성으로 반복적인 발작, 의식 소실, 행동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개의 0.5~5%가 앓고 있다. 사람에게서도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뇌질환으로, 1,000명당 4~10명꼴로 발생한다. 현재 뇌전증 치료에 사용 중인 항경련제들은 뇌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20개 이상의 약물이 승인받아 처방되고 있으나, 복용하는 뇌전증 환자의 60~70% 정도에서만 발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동물모델에서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해 해마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다"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항경련제를 투약하고 있는 반려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발작 억제 효과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다큐어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로 개발한 국내 최초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이다. 지난 2021년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은 후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약 1900개의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아 제다큐어의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크리스데살라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안전한 소염작용을 보유한 이중표적 약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신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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