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산책]재일교포가 그려낸 잠재의식 속 '영감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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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재일교포 3세 작가 최아희의 첫 한국 개인전 '365 Inspiration'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아희는 일상 속 작은 아름다움을 마치 일기 속 이야기를 써 내려 가듯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그는 섬세한 파스텔 톤의 최신 시리즈를 포함한 조형물과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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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까지, 화이트스톤 서울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재일교포 3세 작가 최아희의 첫 한국 개인전 '365 Inspiration'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아희는 일상 속 작은 아름다움을 마치 일기 속 이야기를 써 내려 가듯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그는 섬세한 파스텔 톤의 최신 시리즈를 포함한 조형물과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삶의 여정 가운데 형성된 잠재의식을 작품에 반영한다. 미국 LA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후, 서부를 여행하며 데스 밸리(Death Valley),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등 광대한 국립공원을 탐험한 작가는 여행 기간 자연의 장엄함에 대한 깊은 감상과 유대감을 예술로 발전시켰다.
이후 작가는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험을 일종의 일기로써 표현하기 위해 종이에 잉크를 사용하거나 나무패널에 그만의 추상적인 색과 선, 면으로 가득 채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종이 위에서 손을 유기적으로 움직임으로써 기억의 우물에서 파생된 실루엣, 그림, 단어, 글자들을 역동적인 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명징하게 드러나는 화려한 선은 과거 한일 양국 어디에도 완전히 녹아들 수 없었던 재일교포 3세로서 그의 삶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양국의 경계를 자유분방하게 넘나드는 영감을 드러내는 요소로 작품 내에서 승화시키고 있다.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작가는 2014년 미국 뉴욕 개인전을 시작으로 전 세계 40개국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7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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