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생 전기차업체 피스커, 결국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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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생 전기차업체 피스커가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스커는 17일(현지시간) 밤 늦게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주요 외신은 "고금리 환경에서 자본 접근성이 낮아진 가운데 차량 마케팅, 유통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전기차 수요는 둔화하면서 자금난이 심화됐다"면서 "경쟁사들이 전기차 확산 계획을 뒤로 미루는 상황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피스커와 같은 스타트업이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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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생 전기차업체 피스커가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스커는 17일(현지시간) 밤 늦게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피스커의 자산은 5억~10억달러, 부채는 1억~5억달러 상당으로 보고됐다.
피스커의 파산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나 다름없다. 앞서 피스커는 올해 초 구조조정, 자본시장 거래를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그간 자금난에 시달려온 피스커는 대형 자동차 제조사와 투자 협상을 추진해왔으나, 이 또한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스커는 해당 업체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은 일본 자동차업체인 닛산이라고 보도했다.
덴마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피스커는 한때 제 2의 테슬라를 꿈꾸는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로 손꼽혔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생산 문제, 기술 결함에 따른 당국 조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자금난에 처했다.
지난 3월에는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이 폐지되기도 했다. 이에 피스커 측도 잠재적 파산 위험에 대비해 재무자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직원 해고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주요 외신은 "고금리 환경에서 자본 접근성이 낮아진 가운데 차량 마케팅, 유통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전기차 수요는 둔화하면서 자금난이 심화됐다"면서 "경쟁사들이 전기차 확산 계획을 뒤로 미루는 상황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피스커와 같은 스타트업이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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