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무상감자로 체질 개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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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대표 신성현)가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제주맥주는 이번 무상감자로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번 무상감자 소식으로 투자자분들의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제주맥주가 글로벌 F&B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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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대표 신성현)가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감자는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구조이며, 감자 기준일은 8월 5일이다.
무상감자 이후 제주맥주의 자본금은 기존 292억8300만원에서 58억5600만원으로 변경된다. 주식 수의 경우 감자 전 보통주식수 5856만6091주에서 1171만3218주로 줄어들게 된다.
제주맥주는 이번 무상감자로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전 대표이사가 더블에이치엠과 다른 양수인 등 2곳에게 지분 864만3480주를 10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 했다.
현재 제주맥주의 지난해 말 기준 결손금은 867억원 수준이며, 자본잠식률은 22%로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인 자본잠식률 50%를 넘어서거나 자기자본이 10억원 미만으로 감소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자본전액잠식 상태가 되면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없애고자 선제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했고 무상감자 이후에는 자본잠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맥주는 1분기 매출이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나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만큼 올해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전망이다.
특히 제주맥주는 올해 K-푸드 열풍과 파리올림픽 특수 등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번 무상감자 소식으로 투자자분들의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제주맥주가 글로벌 F&B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 전부터 누적돼 온 결손금에 대한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이번 감자를 통해 해결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도모하려고 한다”며 “주주분들의 권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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