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권 도전, 적극 생각해보겠다…어대한? 모르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5선)이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보겠다"며 7·23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한껏 열어놨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전날 저녁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나와 전당대회 출마 의사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당원·동료 의원들도 말씀을 많이 하는데 적극적으로 열심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던 나 의원이 공개적으로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이 있을 당대표가 누구인가"
"대통령과 거리두면 인기 오른단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판단"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5선)이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보겠다"며 7·23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한껏 열어놨다. 최근 당 안팎에서 감지되는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에 대해서는 "꼭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전날 저녁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나와 전당대회 출마 의사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당원·동료 의원들도 말씀을 많이 하는데 적극적으로 열심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24~25일이 후보 등록일이니 그 전에 결정해야 한다"며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마지막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던 나 의원이 공개적으로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당 안팎의 관측에 대해선 "출마하면 친윤계든, 비윤계든, 반윤계든 어떤 표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정 계파하고 손잡고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전당대회에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건강하게 토론하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도 내놨다. 나 의원은 최근 당 안팎에 '어대한' 기류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 나 의원은 "야당 마음대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주전쟁터는 의회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럴 때에는) 본회의장에 같이 있을 수 있는 당대표가 누구냐의 문제가 있다"며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원외 당대표는 할 수 없는 만큼 국민을 향한 메시지 발신도 많이 제한된다. '국회의 시간'일 때 여러 조율을 하는 데 있어서 원외 당대표로는 다소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원외 당대표 한계론'을 재차 부각했다. 원외 인사인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차기 당대표의 당정 관계 설정에 대해선 "대통령을 실패한 리더로 만들어놓고서는 재집권이 어렵다"면서 "대통령과 척지고 거리를 두면 당의 인기가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무조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또 아니다"라며 "용산이 변할 것은 변하고 지킬 것은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원외 당대표는 글쎄…이재명도 국회 안에 있지 않나"
- 나경원 "이재명이 대통령돼도 직 상실? 사법부 발밑에 꿇릴 것"
- 나경원 "한동훈 언급 '지구당 부활' 정치개혁 순위 뒤로 가야"
- '7·25 전대'에 분주해진 당권주자들…나경원 '세몰이'·한동훈 '여론전'
- 7·25 전대 당권 레이스, 한동훈·유승민·원희룡·나경원 순 [데일리안 여론조사]
- [현장] "이재명 대통령" 외치다 쥐 죽은 듯…당선무효형에 자기들끼리 실랑이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