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2024. 6. 18. 12: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보성군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 6월부터 해수 노출 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에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하는 3급 감염병이다.

보성군보건소 김학성 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패류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전남 보성군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 6월부터 해수 노출 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에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하는 3급 감염병이다.

[사진제공=보성군]

이에 보성군 보건소는 6월부터 9월까지 격주 1회 벌교, 득량, 회천지역 해수, 갯벌, 조개 등 시료를 채취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어패류 식품접객업소, 고위험군, 해안지역 등 주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는 경우, ▲덜 익혀 먹는 경우,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는 경우 등이다.

감염 증상은 급성 발열, 혈압 저하,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과 함께 24시간 내 부종, 수포, 궤양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만성질환자, 악성종양, 장기 이식 환자, 면역 결핍 환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씻고 85℃ 이상 충분히 가열·섭취하기,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저장 하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성군보건소 김학성 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보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천석 기자 hss7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