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커피를 뿌려?" 진상男 차량 망치로 '퍽' 내려친 女

ⓒSNS

미국에서 한 카페 점주가 커피값이 비싸다며 커피를 뿌린 남성의 차량 앞유리를 망치로 내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드라이브스루 카페에 남성 고객이 방문했다.

이 카페에 단골이었던 남성 고객은 커피와 물을 주문한 뒤 22달러(약 3만원)가 나오자 "커피값이 너무 비싸다"며 항의했다.

주인인 엠마 리(Emma Lee)는 "그는 가격이 표시돼 있는데도 항의를 했다"면서 "가격을 몰랐을리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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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고객은 차에서 내려 창구 안에 있던 엠마와 10분 넘게 말다툼을 벌이더니 급기야 받았던 커피와 물을 창구 창문에 끼얹었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떠나려고 했다. 그 찰나에 엠마는 남성 고객의 차량 앞유리를 망치로 내려쳤다.

엠마는 이 남성 고객이 자주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 앞 유리 파손 비용을 무는 건 걱정되지 않는다"며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행동에 위협을 느꼈다"며 자신의 행동이 정당방위였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엠마가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많은 누리꾼들은 "속이 후련하다" "카페 점주가 남자였어도 저랬을까" "망치로 내려칠 때 통쾌하네"라며 엠마를 옹호했다. 반면 "망치로 차량을 파손하는 건 지나친 행동 아닌가"라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