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골프 파리행 몇 명이냐… KPMG 위민스서 결론

정대균 2024. 6. 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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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할 여자 선수 엔트리가 확정된다.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마친 뒤 발표될 세계랭킹에 의해서다.

여자부는 세계랭킹 6위에 자리한 고진영(29·솔레어)과 12위의 김효주(29·롯데) 등 2명이 대표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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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김효주 대표 사실상 확정
신지애와 양희영 대회 우승 시 가능
코다-부-사소-인뤄닝 등 강력 대항마
생애 첫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20일 개막하는 LPGA투어 KPMG위민스PGA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신지애. 지난 4월에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 신지애가 신중하게 라인을 살피고 있다. KLPGA

남자 골프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할 여자 선수 엔트리가 확정된다.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마친 뒤 발표될 세계랭킹에 의해서다.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에선 남녀 각각 60명씩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한 국가에서 4명 이상이 포진할 경우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2명이다.

남자부는 지난주 열린 US 오픈 결과에 따라 출전 엔트리가 확정됐다.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은 국가 대표 남자 선수는 김주형(21·나이키)과 안병훈(32·CJ)으로 결정됐다.

여자부는 세계랭킹 6위에 자리한 고진영(29·솔레어)과 12위의 김효주(29·롯데) 등 2명이 대표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 4명 출전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셈이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모두 4명씩 출전했다. 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올 시즌 시작 때만 해도 4명 출전이 가능해 보였다. 신지애(36·스리본드)가 15위, 양희영(35)이 16위에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신지애는 22위, 양희영은 23위까지 밀렸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이 대회가 랭킹 포인트가 높게 배점된 메이저대회여서다. 따라서 둘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15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신지애와 양희영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여부도 관심사다. 올 시즌 LPGA투어 한국 군단은 개막 이후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는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최악의 ‘우승 가뭄’이다.

올 셰브론 챔피언십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US여자오픈 우승자 사소 유카(일본), 허리 부상 여파로 2개월 반 만에 투어에 보귀해 직전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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