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파트너로 '일본 메시' 노리는 토트넘의 야심, 韓日 좌우 날개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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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일본 대표팀 간판스타 '일제 메시' 구보 다케후사 영입설에 거론됐다.
아직 토트넘을 비롯해 어느 구단도 공식 제안을 하진 않았지만 구보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인기 선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토트넘이 구매 희망 팀 중 하나라는 내용이다.
구보는 일본 대표팀에서 35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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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일본 대표팀 간판스타 '일제 메시' 구보 다케후사 영입설에 거론됐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가 처음 제기한 이적설은 영국의 '스포츠 위트니스'와 '풋볼 런던'도 인용하고 정보를 덧붙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 토트넘을 비롯해 어느 구단도 공식 제안을 하진 않았지만 구보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인기 선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토트넘이 구매 희망 팀 중 하나라는 내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큰손 맨체스터뉴아티드, 리버풀 역시 거론됐다.
구보는 이강인의 절친이자 한일 라이벌로 친숙한 선수다. 왼발잡이 테크니션이라는 점, 이강인과 동갑인 23세 나이, 어린 시절 스페인 무대에 진출했다는 점, 나아가 마요르카에서 함께 활약했다는 점까지 공통점이 많다. 이강인의 치킨 광고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한 마리 보내봐라"라고 댓글을 달기도 한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으로 진출했던 구보는 이승호, 백승호 등과 마찬가지로 구단의 출전제한 징계에 걸려 일본으로 유턴했다가 18세에 레알마드리드 2군으로 다시 진출했다. 이후 레알 소속으로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를 다니다 2022년 레알소시에다드로 완전이적했다. 이후 소시에다드의 전술적인 배려를 받으며 두 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인정받는 윙어로 자리잡았고 빅 클럽 이적설이 심심찮게 나는 선수가 됐다.
현재 구보는 토트넘보다 더 빅클럽들과도 연결되는 대형 매물로 분류되며, 이적한다면 몸값은 최소 6,000만 유로(약 889억 원)로 예상된다.
토트넘에 영입될 경우 데얀 쿨루세프스키, 브레넌 존슨 등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오른쪽 윙어 포지션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드리블 돌파와 왼발 마무리가 좋은 반면 체구가 작다는 점은 스페인보다 거친 잉글랜드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쿨루세프스키의 경우 기술이 잘 통하지 않는 날에도 체격을 활용해 팀에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과 비교된다.
구보는 일본 대표팀에서 35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대표팀에서는 프로 무대에서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돌풍 당시 주역으로 분류되지 못했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한 골을 넣긴 했으나 팀과 함께 부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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