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 무리뉴는 슬프다 "크로스∙호날두∙모드리치 뛰는 마지막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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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자들을 향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애정은 여전하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에서 지도했던 토니 크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의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 감정을 실었다.
무리뉴 감독은 "유로에서 슬픔을 가지고 볼 선수들이 있냐고 물으면 크로스와 모드리치, 호날두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에게 마지막 유로이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들은 자주 볼 수 없기에 슬프다고 말하는 것이다. 축구는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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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 제자들을 향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애정은 여전하다. 노장들의 마지막 유로에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유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에서 지도했던 토니 크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의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 감정을 실었다.
무리뉴 감독은 "유로에서 슬픔을 가지고 볼 선수들이 있냐고 물으면 크로스와 모드리치, 호날두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에게 마지막 유로이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들은 자주 볼 수 없기에 슬프다고 말하는 것이다. 축구는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 크로스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저는 크로스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세 선수 모두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경쟁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상인 발롱도르 5개를 수상했다. 모드리치 역시 호날두와 메시의 연속 수상을 저지하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역사를 썼다.
이들은 레알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호날두는 2018년을 끝으로 레알을 떠났지만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지금까지 남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2004년부터 유로에 참가해 올해로 6번째 대회를 치른다. 2008년부터 대회에 참가한 모드리치는 이번이 5번째 대회다. 크로스는 유로 2012부터 출전해 이번이 4번째다.
첫 경기 희비는 엇갈렸다. 크로스가 뛰는 독일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개최국 파워를 과시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해 조별리그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첫 경기를 치르지 않은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체코와 1차전을 치른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5개월 만에 새 팀을 찾았다. 튀르키예 강호 페네르바체 사령탑을 맡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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