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1000조원 ‘증발’… 금리 인하 때문? No! 금리 인하, 韓·美만큼은 ‘대형 호재’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김채은 PD 2024. 6. 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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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6월 ECB 회의 이후 유럽 증시에서 1000조원 증발됐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주가 급락 원인이 ECB의 금리 인하 결정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금리가 내리면 주가가 오른다고 알았던 투자자분들도 이런 시각에 상당히 궁금해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유럽 증시가 왜 이렇게 하락했는지와 한국과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내용들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미 증시 움직임을 보면 연준과 파월을 시장이 이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내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5월 CPI 반란, 6월 점도표 중립금리 압도

- 5월 CPI ‘예상 하회’로 안정되게 나와

- 5월 PPI, 5월 CPI 지표보다 더 안정

- 시장, 실러의 Narrative Economics 재주목

- 특정사건 발생→스토리텔링→전파→주가에 영향

- 5월 CPI 유포리아→SNS 전파→중립금리 밀려

- 9월 FOMC 회의, 오히려 금리 인하 확률 높아져

Q. 요즘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난기류를 보이는 곳이 바로 유럽 증시인데요. 6월 ECB 회의 이후 무려 1000조원이 증발됐다고 하죠?

- 6월 ECB 회의, 연준보다 앞서 금리 인하 단행

- 2022년 7월부터 금리 인상…작년 7월부터는 동결

- ECB, 전통적으로 연준과는 달리 물가안정 중시

- 6월 ECB 회의 당시, 금리 인하 놓고 다양한 평가

- 금리 내렸지만 포워드 가이던스 매파 성향 때문

- 매파적 금리인하, 과연 무슨 의미를 갖고 있나?

- 유럽 증시, 6월 ECB 회의 이후 1000조원 증발

Q. 궁금한 것부터 풀고 가지요. 일부에서는 유럽 주가 하락 원인으로 6월 ECB 회의에서 결정한 금리 인하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 금리 인하, 경기 상황에 따라 증시 영향 달라

- 금리 인하, 경기침체 확인 신호있으면 ‘증시 악재’

- 견실한 펀더멘털+물가 안정 확인되면 ‘증시 호재’

- 예측기관 전망 “유럽 경제, 완만한 회복세”

- 프랑스·독일·영국 등 핵심 회원국은 부진

- 스페인·포르투갈 등 비핵심 회원국은 견실

- 유럽 증시 하락 원인, 금리 인하보다 ‘정치적 요인’

Q. 말씀하신 것처럼 유럽 증시가 정치적 요인 때문에 하락했다면 최근에 유럽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부분도 짚어주시죠.

- 제2 유럽 시련, 극우 세력과 신좌파의 득세

- 이민·난민 등 민감한 이슈에 통합보다 ‘국수주의’

- 재정지출 남발 공약…유럽 통합 붕괴 우려

- 핵심국 통수권자, 위기 타개책으로 ‘조기 총선’

- 마크롱, 이달 30일에 조기 총선 실시…실패 가능성

- 수낙, 다음 달 4일 조기 총선…제2 캐머린 총리?

- 유로화 가치, ‘1유로=1달러’ 언제 붕괴되나?

Q. 유럽의 핵심국들이 재정지출을 남발한다면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 통합이 깨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 유럽통합 조건, 경제수렴조건(ECC) 지켜야

- 환율, 금리, 물가, 재정적자 조건 충족해야

- 재정적자, GDP 대비 3 이내에서 수렴해야

- 경제수렴조건, PIGS 사태 이후 잘 지켜지지 않아

- 브렉시트 이후 재정적자 조건 ‘사실상 붕괴’

- '제2 브렉시트, 언제 나타날 것인가?' 관심

- 회원국 내 분리 독립 운동도 갈수록 거세져

Q. 2011년 유럽재정위기 때와 달리 최근에는 핵심국일수록 상황에 따라 오히려 더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많지 않습니까?

- 난민·동성연애 등은 통합보다는 정체성 문제

- 민감한 사안에 대해 회원국 간 ‘극심한 견해’ 차이

- 최근에는 핵심 회원국이 더 심각한 상황

- PIGS 사태 극복, 독일과 메르켈의 주도 역할

- 마크롱·수낙·슐츠 오히려 정치적 입지 약화

- 난민·동성연애 등은 통합보다는 정체성 문제

- 최근에는 핵심 회원국이 더 심각한 상황

- 소로스, 멀티 스피드 유럽→멀티 트랙 유럽

-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통합 붕괴 우려

Q. 북미자유협정(NAFTA)도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로 재탄생됐습니다만 EU든 유로든 유럽통합도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어떤 방안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십니까?

- 넥스트, 이탈렉시트 등 제2 브렉시트 움직임

- Italexit=Italy+Exit, 2018년과 달리 ‘긍정적’

- Nexit=Netherlands+Exit, 최근에 빠르게 확산

- ‘제3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

- I-Euro(Italy+Euro), N-Euro(Netherlands+Euro)

- 차제에 아예 유럽통합을 해체시키자는 시각

- 유로존, EU에 잔존하되 민감사안은 자체 해결

Q. 결론을 내려보지요. 말씀을 듣고 나니깐 6월 ECB 회의 이후 유럽 증시가 1000조원이 증발한 것은 금리인하 때문이 아니군요. 금리인하는 증세에 호재이지 않습니까?

- 유럽 증시 1000조원 증발 원인 ‘정치적 요인’

- 6월 30일 총선 이후 르펜 협조, 프랑스 증시 안정

- 추락하던 유로화 가치도 ‘다소 안정세’ 보여

- 韓 금리인하, 연준보다 먼저? 아니면 나중에?

- 우리나라 금리인하, 연준에 뒤따라갈 필요 없어

- 소외계층 감안해 ‘선별’…질적 통화정책 필요

- 펀더멘털 받쳐주는 韓·美 금리 인하…증시에 호재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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