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뼈 부러진 음바페, 2경기 결장 '유력'…16강부터 복귀하나 (르 피가로)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불의의 사고로 수술대에 오를 뻔 했으나 수술은 받지 않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의 손흥민처럼 마스크를 쓰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랑스 언론은 그가 2경기를 쉬고 16강부터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티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힘든 경기 속 얻은 값진 승점 3점이었다.
득점은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음바페는 전반 38분 우스망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음바페는 크로스를 올렸고 오스트리아 수비수인 막시밀리안 뵈버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프랑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승리했으나 음바페를 잃었다. 음바페는 다음 경기 출장도 확실하지 않다.
음바페가 부상을 당한 것은 후반 39분이었다. 페널티 박스에서 음바페가 얻어낸 프리킥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찼다. 그리즈만이 시도한 프리킥이 음바페의 머리로 향했고 음바페의 머리에 맞았으나 음바페가 헤더를 하고 내려오는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부딪혔다. 음바페는 고통을 호소했고 코에서 피까지 흘렀다.
음바페의 부상 이후 해프닝도 있었다. 음바페가 치료를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프랑스는 교체하려 했으나 주심은 거부했고 음바페는 주심의 허락없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주심은 음바페가 허락없이 경기장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경고를 꺼내 들었고 음바페는 후반 45분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코가 전혀 좋지 않다. 그의 코가 아마도 부려졌을 것"이라며 "그의 코가 부러진 것만 해도 오늘 우리에게는 큰 마이너스"라고 음바페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이러한 경우 음바페는 유로 2024 남은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안와골절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썼던 손흥민처럼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후 음바페가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그가 언제 복귀하는가인데, 2경기 결장하고 16강부터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의 로익 탄지는 SNS를 통해 "음바페가 병원을 떠났다. 수술은 없다"며 음바페가 수술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프랑스 'RMC'의 파브리스 호킨스도 "음바페는 수술을 받지 않는다. 다음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며 음바페가 다음 경기에도 나온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유력지 '르 피가로'는 "음바페가 앞으로 조별리그 2경기를 결장하고, 16강부터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음바페가 안정을 취한 뒤 우승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는 16강부터 출전할 것임을 알렸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에 패하긴 했으나 결승까지 올라간 저력을 과시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잉글랜드에 이어 프랑스의 우승 확률이 2번째로 높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19.9%)와 프랑스(19.1%)의 우승 확률은 1%도 차이 나지 않는다.
음바페가 잔여 경기에 나오지 못할 줄 알았으나 다행히 악재는 피했다. 음바페는 지난 두 월드컵을 모두 경험하며 성장했고 이제는 주장이자 팀 내 핵심이다. 음바페가 없다면 프랑스 전력의 50%를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음바페의 몸 상태는 대회 내내 지켜봐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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