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꼭’ 서동주 “父 서세원 외도에 ‘올 게 왔구나’ 싶었다”

서동주. (사진=tvN 방송 캡처)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의 외도에 대한 심경을 언급했다.

서동주는 17일 첫 방송된 tn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서 서세원의 외도를 접한 뒤 “올 게 왔구나 싶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서동주는 존속살해 사건 속 주인공이 아버지가 외도 후 다른 살림을 차리게 됐다는 사연이 나오자 “배신감 들었을 거 같다. 준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저희 아버지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니까”라며 공감했다. 

이어진 서세원 외도 관련 질문에 서동주는 “‘올 게 왔구나’ 그런 느낌이었다. 화내고 슬프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화내지 않나. 저는 그게 안 되더라. 감정의 스위치가 딱 꺼지더라.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서정희와 고 서세원 슬하의 딸이다. 서정희는 지난 2014년 서세원과 이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